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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성폭행 현장에 있었다"…중간선거 삼킨 '캐버노 쇼크'

브렛 캐버노 미국 연방대법관 지명자의 성폭력 의혹을 둘러싼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브렛 캐버노 미국 연방대법관 지명자 [AFP=연합뉴스]

브렛 캐버노 미국 연방대법관 지명자 [AFP=연합뉴스]

CNN 등 미 언론은 그에게 성폭력을 당했거나 부적절한 행동을 목격했다는 여성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버노 지명자의 관련 의회 청문회를 하루 앞두고서다.  
 
가장 처음 캐버노의 성폭력 사실을 폭로한 이는 현재 팔로알토 대학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크리스틴 포드다. 그는 고교에 재학 중이던 1980년대 초 캐버노에게 성폭행을 당할 뻔했다고 밝힌 후 미 연방수사국(FBI)의 조사를 요구했고, 27일 열릴 상원 법사위 청문회에도 출석해 해당 사실을 증언할 예정이다.  
 
포드에 이어 데보라 라미레스라는 여성이 나섰다. 그는 1980년대 예일대 재학 시절 한 파티에서 캐버노가 자신 앞에서 신체의 일부분을 노출하는 등 성적으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청문회를 하루 앞둔 26일, 이번엔 줄리 스웨트닉이란 여성이 변호사를 통해 성명을 발표했다. 스웨트닉은 고교 시절이던 1980년대 초 집단 성폭행을 당했으며 그 자리에 캐버노가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가해 남학생들은 파티에서 여학생들에게 약을 탄 술을 먹여 성폭행을 했으며, 캐버노 역시 현장에 있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캐버노가 직접 성폭행을 했는지 아닌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캐버노의 대법관 지명에 반대하는 사람들 [AP=연합뉴스]

캐버노의 대법관 지명에 반대하는 사람들 [AP=연합뉴스]

여기에 두 건의 익명 제보 또한 민주당 의원을 통해 접수돼 현재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캐버노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여성을 벽으로 밀치며 성적으로 폭력적인 행동을 휘두르는 것을 여러 명이 목격했다는 내용 등이다.
 
캐버노의 성폭력 의혹이 대법관 지명을 넘어 11월 중간선거 판도까지 뒤흔들 수 있는 상황에 이르자, 그를 두둔하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마저 한발 물러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혹들이 모두 거짓으로 느껴진다”면서도, 그가 성폭력을 저지른 사실이 확인된다면 지명을 철회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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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버노는 현재 “그런 일은 절대 없었다”는 내용의 성명을 내고 모든 의혹을 전면 부정하고 있다.
임주리 기자 ohmaj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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