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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등 30개국 품종보호출원·등록 한번에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신품종을 해외에서도 편리하게 품종보호출원·등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국립종자원은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 회원국 30개국이 공동 개발한 '국제전자출원시스템'(PRISMA)을 시범운영 한다고 27일 밝혔다.

국제전자출원시스템을 활용하면 하나의 품종보호 출원서류로 유럽연합(EU), 중국, 베트남 등 30개국에서 동시에 품종보호 출원이 가능해진다. 출원서류가 해당 국가의 심사기관에 동시 전송돼서다.

지금까지는 육종가가 해외에서 품종보호 출원을 하려면 해당 국가의 심사기관과 출원 요건을 개별적으로 확인한 뒤 일일이 출원서류를 제출해야만 했다.

다만 국제전자출원시스템으로 출원이 가능한 식물 종(種)은 30개국마다 다르다. 우리나라에 출원이 가능한 작물은 콩⋅장미⋅감자⋅사과⋅상추 등 5개 작물이다.

농식품부는 또 국내 육종가가 국제전자출원시스템을 이용해 해외 출원시 외국어로 된 출원서류의 작성을 돕기 위해 벼⋅사과⋅배 등 11개 작물에 대한 한국어 서비스를 지원한다.

국제전자출원시스템은 시범운영 기간인 연말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내년부터는 정식 유료 서비스로 전환될 예정이다.

국제전자출원시스템은 UPOV 홈페이지(www.upov.int)에서 회원 가입과 사용자 승인 후 이용 가능하며, 품종보호 출원 수수료와는 별도로 이용료를 UPOV 사무국에 납부해야 한다.

방문진 종자원 품종보호과장은 "이용료는 150 스위스프랑(한화 약 20만원)으로 정해질 전망"이라며 "앞으로 국제전자출원시스템의 한국어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국내 육종가들의 해외 출원을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hjpyun@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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