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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관세 압박에 굴복한 아베 "미·일 무역협정 협상 합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6일 미국 뉴욕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두 정상은 공동 성명을 통해 미일 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공식 협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6일 미국 뉴욕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두 정상은 공동 성명을 통해 미일 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공식 협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AP=연합뉴스]

일본산 철강에 이은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에 대한 미국의 25% 관세 압박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결국 두 손을 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6일 뉴욕에서 정상회담에서 '상품·서비스에 관한 미·일 무역협정'을 위한 협상을 개시하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요구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들어오라며 피했던 일본이 물러선 셈이다. 교도통신은 "협상 진행 중에는 일본은 고율의 자동차 관세에서 면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우리는 오늘 미·일 사이의 무역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며 "이것은 일본이 다양한 이유로 수년동안 하기를 꺼려왔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우리가 만족한 결론에 이를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최근 수년 간 벌어진 일보다 더 악화될 순 없기 때문에 이는 미국에만 더 좋은 일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양자 무역협정이란 말은 피한 채 "오늘 아침 모테기 도시미쓰 경제재생담당상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가 매우 생산적인 논의를 했다고 들었다"며 "앞으로 미·일 간의 경제적 유대를 강화하는 매우 건설적인 논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일은 정상회담 이후 발표한 7개항의 공동 성명에서 "두 나라 경제는 세계 총생산(GDP)의 약 30%를 차지한다"며 "우리는 구체적인 추가 조치를 포함해 호혜적인 방식으로 미·일 간 교역과 투자를 확대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일은 양국 국내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조기에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포함한 다른 핵심 분야와 함께 상품에 관한 미·일 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어 무역·서비스 협상이 완료된 뒤에 다른 무역 및 투자 항목들에 대한 협상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양국은 호혜적인 무역협정을 만들기 위해 미국을 위해선 자동차 부문 시장 접근 결과는 미국 자동차산업에서 생산 및 일자리를 증가하도록 설계하도록 했고, 일본의 농림수산업 분야는 기존 일본이 맺은 경제협력협정에 반영된 시장 접근 결과의 최대 수준을 반영하도록 했다.
 
미·일은 양국 기업과 노동자들의 제3국의 반(反)시장지향적 정책과 관행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협력을 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세계무역기구(WTO) 개혁과 전자상거래 논의를 촉진하고 지식재산권 침해와 강제적 기술이전을 포함한 불공정한 거래 관행을 다루기 위해 미·일 협력 및 미·일·유럽연합(EU)의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워싱턴=정효식 특파원 jjp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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