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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촬영 피의자, 4년간 1만6802명…15%가 피해자 지인”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 까지 경찰에 검거된 불법촬영 범죄 피의자가 1만6802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15.2%는 피해자와 지인 관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연합뉴스, 서울시]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 까지 경찰에 검거된 불법촬영 범죄 피의자가 1만6802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15.2%는 피해자와 지인 관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연합뉴스, 서울시]

 
불법촬영(일명 몰래카메라) 범죄 피의자가 매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경찰에 검거된 불법촬영 피의자만 1만6802명에 집계됐다.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 이후 카메라 등 이용촬영 범죄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불법촬영 범죄 피의자는 2014년 2905명에서 지난해 5437명으로 4년 만에 두배가량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전체 피의자 중 남성은 1만6375명으로 전체의 97%를 차지했다.  
 
아울러 불법촬영 범죄 피의자의 15.7%(2645명)가 면식범이었다. 면식범 중에는 애인이 123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친구(372명), 직장동료(306명) 순이었다.
 
같은 기간 불법촬영 범죄 피해자는 2만5896명으로 집계됐다. 피해자 대부분(83%)이 여성이었다.  
 
이 의원은 “최근 영상촬영 장비가 발전함에 따라 이를 성적만족의 대리기구로 사용하는 불법촬영 범죄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며 “누구든 범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관계기관들의 공조를 통해 불법촬영물 제작 및 유통을 전면 금지하는 등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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