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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네임펜’ 서명에 “격 안 맞아” “회담 내용이 중요”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공동선언문에 네임펜으로 서명한 장면이 문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역사적인 선언문 서명에 ‘네임펜’이 사용된 것은 부적절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맞서 일부 네티즌들은 격식보다는 회담의 내용과 실행이 중요하다고 반박하고 있다.
 
20일 온라인커뮤니티와 SNS에는 문 대통령이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공동선언문에 서명하는 사진이 올라왔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열린 평양공동선언 합의문에 서명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오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열린 평양공동선언 합의문에 서명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일부 네티즌은 문 대통령이 사용한 펜에 대해 ‘네임펜’으로 추정되는데, 합의문 서명식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이는 격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왜 우리 대통령이 집에 굴러다니는 네임펜으로 사인하시냐”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합의서에 서명한 펜은 추후 역사적 유물로 인정받을 수도 있다”며 과거 정상회담 때 사용된 만년필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SNS 캡처]

[사진 SNS 캡처]

 
이에 한 네티즌은 “문 대통령이 특별히 애용하는 펜은 외제 만년필이 아니라 국산 ‘네임펜’이다”고 반박하며 문 대통령이 네임펜으로 문서에 사인하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 SNS 캡처, 뉴스1]

[사진 SNS 캡처, 뉴스1]

 
실제 평양에서 네임펜이 가장 먼저 등장한 것은 문 대통령이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첫 정상회담을 앞두고 노동당 본부청사에 마련된 방명록을 적으면서다.
 
이날 문 대통령에게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펜을 건넸지만, 남측 인사가 다시 전해준 네임펜으로 방명록을 썼다. 문 대통령은 “평화와 번영으로 겨레의 마음은 하나!”라고 방명록을 작성했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방명록을 써내려가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다 작성이 끝나자 박수를 쳤다.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18일 오후 평양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방명록에 서명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18일 오후 평양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방명록에 서명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이후 불똥은 김종천 의전비서관에게 튀었다. 김 비서관이 만년필을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는 것이다. 지난 4월 27일 판문점 선언에서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모두 만년필을 사용하고 잉크가 번지지 않도록 입지로 누르는 과정이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문에 서명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문에 서명하고 있다.

 
실제로 중요한 회담이나 선언문에 서명할 때는 만년필을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과거 대통령들 역시 중요한 회담 때마다 만년필을 사용했고, 회담에 사용된 만년필들은 기념품으로 전시되고 있다.
 
논란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네임펜이나 만년필이냐는 논쟁은 중요하지 않다”면서 “회담의 내용과 실행이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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