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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율 61% … 평양 회담 효과로 11%P 뛰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60% 안팎으로 올라섰다. 18일부터 사흘간 평양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 효과다.
 
한국갤럽은 지난 18∼20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지난주보다 11%포인트 상승한 61%였다고 21일 발표했다. 이에 비해 부정평가는 9%포인트 하락한 30%였다.
 
한국갤럽은 “조사 기간 동안 이뤄진 평양 3차 남북 정상회담(18~20일) 영향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 4월 1차 남북 정상회담 때도 직전 조사 대비 10%포인트 상승했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선 전 연령대에서 긍정 평가 비율이 50%를 넘었다. 50대와 60대 이상의 경우 8월 다섯째부터 지난주까지 3주 연속으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상회했었다.
 
전날 리얼미터 조사 발표에서도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59.4%를 기록, 전주보다 6.3%포인트 상승했었다.
 
이로써 6월 북·미 정상회담과 지방선거 이후 70%를 넘나들던 지지율이 50%대로 급락했던 흐름엔 일단 제동이 걸렸다. 당초 정치권에선 민심의 용광로인 추석을 앞두고 최저임금·부동산 폭등 등 경제 이슈와 남북 정상회담 이슈가 경합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하지만 초반 기세론 정상회담이 우세한 형세다. 강원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전례 없을 뿐만 아니라 영향도 있는 평양 회담 일정이어서”라며 “추석 밥상에서도 정상회담이 압도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경제 문제가 이걸로 덮이진 않겠지만 올해 말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북·미 회담 등 후속 조치로 이어진 외교안보 국면이 전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영익 기자 hany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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