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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자이, 마리아카라, 기모노, 호바몬, 한복 … 송편 빚기 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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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다문화 가족의 추석 송편빚기. [김경빈 기자]

강진 다문화 가족의 추석 송편빚기. [김경빈 기자]

베트남의 아오자이, 필리핀의 마리아카라, 일본의 기모노, 캄보디아의 호바몬이 한복과 어우러졌습니다. 전남 강진군에 사는 다문화가족들이 자국 전통복장과 한복을 입고 송편을 빚기 위해 한옥 체험관에 모였습니다. 고국에 가서 부모·형제를 만나지는 못하지만 한국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송편 빚는 법을 배웁니다. “한입에 쏘옥 들어갈 만큼, 크지도 작지도 않게 만들라”는 선생님의 말에, 너무 커져 버린 송편을 다시 빚기 일쑤입니다. 손은 송편에 가 있지만, 마음은 오랜만에 만난 동포들과 모국어로 수다를 떨며 고국에 가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온 태연심 씨는 “내년 가을엔 고향에 꼭 가기로 남편과 약속했다”며 아쉬운 마음을 달랩니다. 추석입니다. 최광림 시인은 ‘새벽이슬 따 담은/정한수 한 사발로도/차례상은 그저/경건한 풍요로움입니다’<한가위 中>라고 노래했습니다. 꽉 찬 보름달처럼 마음까지 풍요로운 한가위가 되었으면 합니다.   
 
김경빈 기자 kgbo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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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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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