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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남측도 백두산 봐야지요”…백두산 관광 길 열릴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20일 오전 백두산 정상인 장군봉에 올라 손을 맞잡고 들어 올리고 있다. 백두산=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20일 오전 백두산 정상인 장군봉에 올라 손을 맞잡고 들어 올리고 있다. 백두산=사진공동취재단

평양 남북정상회담 마지막 일정으로 백두산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백두산 관광을 언급해 관심이 쏠린다.
 
그러나 이번 정상회담에서 백두산 관광 개발에 대한 협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0일 오후 브리핑에서 "남북은 앞으로 백두산 관광 개발에 어떤 협력을 할 것인가"라는 기자 질문에 "백두산 관광에 대한 양측 간 긴밀한 협의는 진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9월 평양공동선언 합의 사항에는 우선 개성공단, 금강산 사업 개발만 언급돼 있다"며 "백두산 관광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만 윤 수석은 "국제사회에서 두 정상 내외가 백두산에 선 장면만으로도 굉장히 감동이 있을 것"이라며 "특히 우리 한민족의 입장에서는 백두산이 주는 그 상징이 워낙 크고 또 어찌 보면 한민족의 시원이라고 할 수 있는 그런 장소이기 때문에 저희들에게 오는 정서가 훨씬 더 커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백두산 천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장군봉에 도착해 대화를 나는 남북 정상은 처음으로 백두산 관광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은 적은 인원이 왔지만, 앞으로는 남측 인원들, 해외동포들 와서 백두산을 봐야지요. 분단 이후에는 남쪽에서는 그저 바라만 보는 그리움의 산이 됐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이제 첫걸음이 시작됐으니 이 걸음이 되풀이되면 더 많은 사람이 오게 되고, 남쪽 일반 국민도 백두산으로 관광 올 수 있는 시대가 곧 올 것으로 믿는다"고 답했다.
 
한편 백두산 관광은 지난 2000년 8월 현대그룹과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가 체결한 합의서에 백두산 관광사업권이 포함돼 가시화됐다.
 
2005년 실제 백두산 관광을 진행하기로 합의한 뒤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10·4선언에서 백두산 관광을 위한 백두산-서울 직항로를 개설하기로 합의하며 한 단계 나아갔다.
 
본격적인 실행 준비는 평양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2007년 11월 시작됐다. 
 
당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평양을 방문해 '백두산 관광 합의서'를 체결하고 2008년 5월 관광을 시작하기로 했다. 
 
민관 합동 답사단이 방북해 삼지연 공항과 백두산 현지 시설들을 살펴보는 등의 진척이 있었다.
 
그러나 이후 남북관계가 경색됐고 2008년 북한군에 의한 남측 관광객 피살 사망사건이 일어나며 모든 것이 중단됐다. 
 
백두산=공동취재단,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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