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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영국 원전 수주에 새로운 경쟁자 등장

한국전력과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사업 매각을 협상하고 있는 도시바가 한전 외에도 캐나다 브룩필드 자산운용과도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한전의 영국 원전 수주에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한 셈이다.
영국 리버풀 북쪽 무어사이드 지역에 3기의 원전을 짓는 무어사이드 프로젝트 조감도.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이후 한국의 두 번째 원전 수출이다. [사진 뉴젠]

영국 리버풀 북쪽 무어사이드 지역에 3기의 원전을 짓는 무어사이드 프로젝트 조감도.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이후 한국의 두 번째 원전 수출이다. [사진 뉴젠]

18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등은 도시바가 브룩필드 자산운용과 영국 원전사업 자회사 누젠 매각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시바, 원전 매각사업 협상에
캐나다 자산운용사 브룩필드 추가
브룩필드, 올해 45억 달러 들여
파산한 원전업체 웨스팅하우스 인수

 
브룩필드는 파산한 미국 원전업체 웨스팅하우스를 올해 도시바로부터 46억 달러에 인수한 회사다.  
 
도시바는 무어사이드 원전 사업을 착공 직전 단계까지 진행했지만, 자회사인 웨스팅하우스의 원전사업 손실로 경영이 어려워지자 매각을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12월 한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한국 정부와 한전은 올해 초부터 영국 정부, 도시바와 협상했지만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해 협상이 길어졌다. 이 가운데 영국 정부는 올 6월 원전사업에 RAB(규제자산기반)라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신사업 모델 검토로 협상이 지연되고 누젠의 운영비 지출이 부담되자 도시바는 다른 사업자와도 협상 기회를 갖기 위해 지난 7월 한전에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해지를 통보했다. 그리고 9월 캐나다 업체가 새롭게 물망에 오른 것이다. 
   
이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영국 정부도 한전에 대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에 준해 한국과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면서 “한전, 도시바, 누젠의 공동 타당성 연구는 달라진 것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 후보자도 1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영국 원전사업에 대해 “우리가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고 (수익성이) 검증될 때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황주호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한전에서 이 건을 가지고 금융을 어떻게 일으키느냐를 놓고 시간을 많이 끈 감이 있다”면서 “이제라도 건설기술이 있고 운영 경력도 있는 한전이 영국 원전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브룩필드가 실제로 누젠을 인수할 가능성은 작다는 관측도 있다. 원전 사업은 30년 이상 운영을 통해 수익을 회수하는 중장기 사업이기 때문에 단기 내로 수익을 누리려는 금융 회사에게는 매력이 덜 하다는 것이다.
 
세종=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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