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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결국 칼 빼들었다…당협위원장 전원 교체키로

  
칼 빼든 김병준, 당협위원장 전원 교체 추진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마침내 칼을 빼들었다. 비대위는 20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현역 의원을 포함한 전국 253개 당협위원장에 대한 일괄 사퇴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19일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일괄 사퇴안을 반드시 처리할 것"이라며 "이 작업을 시작으로 내부 공천제도를 손 볼 것"이라고 했다.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긴급의원총회에서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긴급의원총회에서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용태 사무총장도 이날 오전 11시부터 전국 시도위원장들을 국회에서 만나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한다. 

  
한국당은 당초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를 통해 이달말부터 당무감사를 실시하고, 연말까지 당협위원장을 교체하려고 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누구를 붙이고 떨어뜨리는 것보다 아예 백지에서 새롭게 시작하자는 의미에서 당협위원장 전원사퇴를 정했다"라며 "일부의 반발이 있겠지만, 당헌 당규상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당 당규에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당 시·도당위원장과 사무총장의 의견 청취 후 해당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의 사퇴를 의결한 경우 당협위원장 사퇴가 가능하다"고 돼 있다.
  
자유한국당 김용태 사무총장이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본지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자유한국당 김용태 사무총장이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본지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김병준호'의 인적청산 작업은 사실 예고된 수순이었다는 평가다. 뚜렷한 당내 인적 교체 없이는 과거 박근혜·홍준표 체제와의 결별 혹은 차별화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난 13일에는 김성원ㆍ김성태(비례)ㆍ이양수 의원 등 당내 초ㆍ재선 14명이 당협위원장 자리를 자진사퇴하며 '김병준호' 인적청산 작업에 물꼬를 터주었다. 김 위원장은 17일 기자들을 만나 “정기국회가 시작되고 나면 지역의 당협위원장, 당원들과 개혁 방안을 이야기하고 소위에서 내놓는 방안이 비대위에 올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원 사퇴 후 진행되는 인적 교체 작업이 당 안팎의 반발을 불러올 것이란 전망이다. 당내 중진 의원은 "김 위원장은 인적청산은 없다고 누차 얘기했으면서 이제 와서 뒤통수를 치나"라고 격하게 반응했다. 수도권의 모 의원 역시 “이번 조치가 의미를 가지려면 몇몇 상징적인 현역을 내보내야 하는데 가만히 있겠나"라며 “남북정상회담 등 당이 힘을 모아야 하는 정국에 우리끼리 총질을 하는 건 아닐지 우려된다"고 전했다.  
 
당협위원장 교체는 통상 신임 지도부가 당내 세력을 교체할 때 주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홍준표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지방선거를 대비하기 위해 당무감사를 실시해 당협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총 62명(원내 4명, 원외 58명)의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한 바 있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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