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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설주 “외국인들 랭면 랭면 한다”…지코 “배부른데 더 먹을까”

문재인 대통령 평양 방문 이틀째인 19일 오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 모니터에 이날 남북정상의 옥류관 오찬 회동 모습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평양 방문 이틀째인 19일 오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 모니터에 이날 남북정상의 옥류관 오찬 회동 모습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남북정상회담 이틀째인 19일 오찬장인 옥류관에서는 평양냉면 이야기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특히 정상 내외가 앉은 헤드 테이블에선 지난 4월 판문점 정상회담 당시 옥류관 수석주방장이 제면기를 공수해 만찬장에 내놓은 냉면이 대화의 주요 소재로 떠올랐다.  

이날 헤드 테이블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이설주 여사,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 이수용 부위원장, 차범근 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장상 세계교회협의회 아시아대표 공동의장, 홍석현 한반도평화만들기 이사장,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김정숙 여사(시계 방향으로)가 함께 앉아 식사를 했다. 

 
이설주 “임종석, 두 그릇 뚝딱”
문 대통령은 자리에 앉자마자 김 위원장을 향해 “두 가지 가운데 쟁반 국수가 더 좋다”며 냉면 이야기를 꺼냈다.  
 
이 여사는 “판문점 연회 때 옥류관 국수를 올리지 않았나. 그 이후로 우리나라 찾아오는 외국 손님들이 다 랭면 소리하면서 랭면 달라고 한다”며 “굉장하더라. 그 상품 광고한들 이보다 더하겠냐”며 웃었다.  
 
앞서 지난 4‧27 판문점 선언 후 옥류관 수석요리사가 만든 평양냉면이 만찬 메뉴로 등장했고,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19일 오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의 모니터에 남북정상의 오찬 회동의 메뉴인 옥류관 냉면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오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의 모니터에 남북정상의 오찬 회동의 메뉴인 옥류관 냉면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이 여사는 또 “제 옆에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앉았는데, 너무 맛있다고 두 그릇을 뚝딱. 그런데 오늘 못 오셔서 섭섭하다. 오늘 오셨으면 정말 좋아하셨을 텐데”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같은 테이블에 앉은 김 위원장은 “촬영하니까 식사를 못 하겠다”며 웃었고, 이를 들은 문 대통령도 함께 미소 지었다. 김 위원장은 또 들쭉술을 권하며 “많이 드시고 평가해 달라. 여러분에게 더 자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코 “배부른데 한 그릇 더 할까”
특별수행단으로 평양에 간 가수 지코는 “평양냉면은 평소에도 굉장히 자주 먹는다. 일 끝날 때나 쉬는 날 종종 간다”고 말했다.  
 
옥류관 냉면을 한 그릇 다 비운 지코는 “제가 늘 먹어왔던 평양냉면과 전혀 다르더라. 면의 식감도 식감이지만, 보통 식초랑 겨자를 곁들여 많이 먹는데 거기에 특별한 소스를 가미한다. 이 소스가 붉게 변하는데 살짝 매콤하면서도 맛이 많이 다른 것 같다. 되게 맛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밍밍한 맛의 평양냉면을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더라. 맛은 확실히 느껴지되 그렇다고 그게 자극적이지도 않은 굉장히 균형 잡힌 맛인 것 같다”며 “지금 되게 배가 부른데 한 그릇 더 할까 굉장히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범근 “한국보다 싱겁지만 깊은 맛 있어”
차 전 감독은 “평양에 처음 왔고, 옥류관 냉면은 처음 먹어봤다”며 “한국에 있을 때 우래옥에 가서 냉면을 먹었는데 한 5번 먹을 때까지 맛을 몰랐다가 그 이후부터 맛을 알았다. 제 입에는 약간 싱겁다는 느낌은 있는데 음미해보면 또 깊은 맛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서울 돌아가면 또 생각나지 않겠냐’는 질문에 “제가 냉면을 정말 좋아한다. 판문점 만찬 때 우래옥 갔다가 못 먹고 한 3주 후 겨우 먹었다”며 “오늘 여기서 냉면 먹고 제가 집사람한테 ‘잘 음미해서 그 맛을 전해주겠다’고 얘기를 하고 왔으니 그 맛을 잘 전하겠다”고 말했다. 
 
평양=공동취재단,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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