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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책]마이클 샌델, 중국을 만나다 & 알랭 바디우 '참된 삶'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마이클 샌델, 중국을 만나다

정의론 강의로 유명한 마이클 샌델 미국 하버드대 정치학 교수가 썼다. '정의'는 롤스와 샌델의 정치철학의 핵심 개념으로 사회를 구성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요소다. 존 롤스의 '정의론' 이후로 서구 사회에서 정의는 개인이 모여 공동체를 구성하는 데 있어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9명의 중국 철학 연구자들은 존 롤스와 샌델의 '정의론'을 총체적으로 살피면서 샌델이 전작들에서 다루지 못했던 새로운 논점들을 제시한다. 중국 철학 연구자들은 유가와 도가 사상 등 동양 철학의 눈으로 검토하면서 샌델이 놓친 시사점들을 살펴본다. 샌델은 자신을 향한 중국 철학 연구자들의 도전적인 관점들을 수용하면서 자신의 이론적 맥락에서 다시 비교분석한다. 샌델은 "나의 저술들에 대해 비판적 태도로 참여한 중국 철학 전공 학자들과 나눈 대화에서 탄생한 결과물"이라고 소개했다. "우리는 상하이에서 모여 나의 철학적 견해와 유가 및 도가 사상 사이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검토했다. 나는 중국 철학 전공자가 아니므로 배우기를 열망하는 학생으로 이 대화에 접근했다. 나는 서양의 도덕철학과 정치철학에 나타나는 개인주의의 과도한 점들에 대한 나의 비판이, 가족 및 공동체의 의무를 강조하는 중국의 철학적 전통에 가교를 제공할 수 있을지 궁금했다. 이 책은 동양 철학과 서양 철학에 관한 문제들을 포함해 여러 문제들을 탐구한 우리의 시도를 보여준다." 김선욱·강명신·김시천 옮김, 464쪽, 1만7000원, 와이즈베리
◇참된 삶

프랑스 철학자 알랭 바디우가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참된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논한 책이다. 그 대상은 특히 '젊은이들'이다. 2015년 일흔아홉의 나이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왜 젊은이들에게 젊음에 관해 이야기하려고 하는지부터 밝힌다. 젊은이들이 겪는 중대한 방황을 관찰해오고 계속해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이주민 숙소나 공장에서 정치 활동가로 일하며 이주 노동자 젊은이들도 만났다. 바디우는 "미래에도 여전히 가치 있을 법한 것을 전수하기 위한 것이 철학이라면, 철학의 청중은 당연히 젊은이여야 한다"며 "젊음의 문제는 바로 철학자의 문제"라고 강조한다. 옮긴이 박성훈씨는 "바디우는 철학의 주제가 '참된 삶'이라고 말한다"며 "'참된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철학이 오랫동안 품어온 철학만의 독자적인 질문"이라고 말했다. "'진정한(혹은 참된) 삶이란 없다'는 시인 랭보의 비통한 토로에 반대하여, 바디우는 참된 삶이란 결코 부재하는 것이 아니지만, 완전하게 실존하는 것도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참된 삶이란 결국 권리의 주체로 살아가는 삶을 말한다." 152쪽, 1만2000원, 글항아리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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