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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서울 방문 약속…핵무기 없는 땅 만들겠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가까운 시일 내에 서울을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9일 오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 합의 내용을 발표하고 "판문점 선언 4·27 선언에 이어 9월 평양공동선언은 평화의 시대를 더욱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9월 평양공동선언이 나오기까지 노력한 문 대통령과 남측 관계자에게 사의를 표한다"며 "북남 수뇌들의 결단에 성원을 보내준 온 겨레에도 감사를 전한다"고도 말했다.
 
이어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가 정한다는 자주의 원칙을 다시금 확인하고 북남 관계를 전면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실천적 대책에 합의했다"며 "수십년간 지속돼 온 처절하고 비극적인 적대의 역사를 마치기 위해 군사선언에 합의했으며 핵무기와 핵 위협이 없는 땅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남북간의 왕래와 협력에 관한 방법에도 협의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가까운 시일 내에 서울을 방문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2일차 추가회담을 마치고 '9월 평양공동선언'을 채택했다. 양 정상이 서명한 9월 평양공동선언은 앞선 4·27 판문점 공동선언과는 별도의 합의서다. 
 
두 정상이 평양공동선언에 서명한 뒤 송영무 국방부장관과 노광철 인민무력상은 '남북 군사분야 합의서'에 서명했다.  
  
청와대는 앞서 이번 정상회담의 의제로 ▲남북관계 개선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 중재 촉진 ▲남북간 군사적 긴장과 전쟁위협 종식 등을 꼽았다.
 
평양=공동취재단,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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