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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바이오株 바람타고 살아난 코스닥 펀드...앞으로는?

코스닥 펀드 시장에 오랜만에 훈풍이 불었다. 바닥을 쳤던 코스닥 지수가 지난달 이후 반등하기 시작하면서다.  
 

코스닥 펀드 최근 1개월 수익률 12.28%
4월 이후 수익률 바닥 쳤다가 반등 중
최근 3개월, 6개월 수익률은 여전히 ‘마이너스’
제약ㆍ바이오주 흐름 따라 완만한 회복 예상

18일 펀드 평가사 KG제로인이 집계한 최근 한 달(17일 기준)간 코스닥 펀드 평균 수익률은 12.23%다. 인버스 펀드(지수나 종목 가격 흐름과 반대로 수익률이 결정되는 펀드로 지수가 오르면 펀드에선 손실이 남)를 제외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 평균 실적(4.80%)의 2배를 넘는 수익률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충격으로 국내 채권형 펀드(0.33%), 해외 주식형 펀드(-0.06%), 해외 채권형 펀드(-0.16%) 같은 대부분 유형의 펀드가 기를 못 펴는 상황에서 코스닥 펀드만 나 홀로 웃었다.
코스닥 펀드 수익률이 반등하기 시작했다. 그래픽 이정권기자 gaga@joongang.co.kr

코스닥 펀드 수익률이 반등하기 시작했다. 그래픽 이정권기자 gaga@joongang.co.kr

 
한 달 수익률이 30%에 육박하는 코스닥 펀드들도 있다. 코스닥 펀드 중 수익률 1위인 ‘키움 KOSEF 코스닥150 선물레버리지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29.62%)와 ‘KB KBSTAR 코스닥150 선물레버리지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29.41%), 한국투자 코스닥두배로 증권투자신탁‘(29.02%), ’미래에셋 TIGER 코스닥150 레버리지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28.99%), NH-Amundi 코스닥2배 레버리지 증권투자신탁’(28.58%) 등이다.
 
이들 펀드가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 상승률(7.3%), 전체 코스닥 펀드 평균 수익률(10.48%)의 2~3배 가까운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던 건 레버리지 펀드라서다. 레버리지 펀드는 추종하는 지수 또는 종목 주가보다 2배 수익률을 올릴 수 있도록 짜인 파생금융상품의 일종이다.  
 
현재 판매ㆍ운용 중인 115개 코스닥 관련 공모펀드(설정액 10억원 이상) 가운데 인버스 펀드 8개를 제외한 107개 펀드 모두 최근 1개월 수익률이 ‘플러스(+)’로 전환했다.  
 
코스닥 펀드를 울게 했다 다시 웃게 한 주인공은 제약ㆍ바이오 종목이다. 4월 바이오 업종 회계 감리 논란 이후 부진했던 이들 종목 주가는 지난달 이후 눈에 띄게 살아났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에 올라있는 제약ㆍ바이오주 주가가 외국인의 순매수 흐름 속에 상승하자 코스닥 지수도 덩달아 올랐다.  
 
그러나 마냥 웃을 일만은 아니다. 최근 반짝 수익이 나긴 했지만 올해 들어 내내 쌓인 손실을 털어내긴 아직 부족한 수준이라서다. KG제로인 집계를 보면 최근 3개월 코스닥 펀드 평균 수익률은 -1.63%, 6개월 수익률은 -13.34%다. 최근 한 달이 아닌 석 달 전, 6개월 전 코스닥 펀드 ‘붐’이 일었을 때 가입한 투자자라면 여전히 손실을 보는 중이란 얘기다.  
바이어 업종 주가가 지난달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코스닥 지수가 바닥을 찍고 반등하고 있다. 사진은 인천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연합뉴스]

바이어 업종 주가가 지난달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코스닥 지수가 바닥을 찍고 반등하고 있다. 사진은 인천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연합뉴스]

 
정부가 주도해 출시한 코스닥 벤처펀드(벤처기업투자신탁) 성적도 여전히 신통치 않다. KG제로인에 따르면 코스닥 벤처펀드의 최근 1개월 평균 수익률은 6.37%, 3개월 수익률은 0.76%에 그쳤다. 금융 당국에서 코스닥 벤처펀드에 여러 가지 혜택을 줬지만 코스닥 150지수 수익률을 그대로 따라가는 일반 코스닥 펀드보다 수익률이 낮았다.
 
코스닥 펀드의 ‘반전’은 앞으로도 이어질까. 올 초 같은 코스닥 호황의 재연을 기대하긴 힘들지만 그동안의 손실을 벌충하는 수준의 회복세는 지속할 것으로 전문가는 예상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감리, 신약 개발 업체의 회계 처리 이슈, 부진한 2분기 실적 등  4월 이후 여러 악재로 부진하던 (제약ㆍ바이오) 주가는 지난달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며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있으며 좋은 뉴스도 나오고 있기에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현숙 기자 newear@joongang.co.kr
 
◇코스닥 벤처펀드=코스닥 활성화 목적으로 만들어진 펀드 상품. 코스닥 종목에 집중해 투자하는 펀드다. 투자자는 1인당 투자 금액의 10%, 최대 3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운용사에게도 혜택이 있다. 일반 코스닥 종목보다 수익률이 높은 편인 코스닥 공모주 물량의 30%가 코스닥 벤처펀드에 우선 배정된다. 올 4월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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