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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정동영·이정미 일정 착오 … 북 대표단 50분 바람맞아

평양 남북 정상회담 특별수행원으로 방북한 여야 3당 대표와 북한 최고인민회의 인사들의 면담이 불발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최고인민회의는 북한에서 입법권을 행사하는 최고주권기관으로, 우리의 국회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기구다.
 

남측 안 나와 남북 국회면담 불발
북측 “이런 경우 어디 있나” 돌아가
이정미 “우리끼리 숙소서 간담회”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민주평화당,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한국 정당 대표단은 18일 오후 3시 반부터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안동춘 최고인민회의 부의장 등과 만날 예정이었다. 안 부의장 등 북한 대표단은 제 시각에 면담 장소에 도착했지만, 한국 정당 대표단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면담 장소 입구에 서서 한국 대표단을 기다리던 북한 관계자들은 예정된 시각에서 30분이 넘어가자 현장에 있던 한국 공동취재단에게 “이런 경우가 어디 있느냐.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결국 북한 대표단은 오후 4시 20분쯤 “수고했다”는 말과 함께 자리를 떴다. 이와 관련해 오후 5시 10분쯤 숙소인 고려호텔에서 한국 취재진을 만난 이정미 대표는 “일정에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 그 시간에 정당 대표끼리 간담회를 했다”고 설명했다. 북한 대표단이 기다리고 있던 시간에 북측이나 취재진에 아무런 통보 없이 숙소에 머물고 있었다는 얘기다. 이해찬 대표는 “일정을 재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정 혼선이 생긴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시민사회·노동·종교계 특별수행원들은 같은 시각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김영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겸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원장, 오영철 만수대예술단 단장, 강지영 조선종교인협의회 회장 등 북측 인사들과 면담했다. 한국측에선 김덕룡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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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대 부위원장은 “잃어버린 10년을 뒤로 하고, 새로운 통일시대를 맞아 여러분들을 평양에서 만나 얘기를 나누니 기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환영했다. 이에 김희중 대주교도 “한반도에 새 하늘 새 땅이 열릴 수 있는 큰 발걸음이 되는 데 함께해 기쁘다”고 화답했다.  
 
평양=공동취재단, 하준호 기자 ha.junh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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