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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교통혁명 이끈다-공기업 시리즈② 교통] 급증하는 고령자 교통사고, 실버 운전자 스티커 차량 부착으로 줄인다

우리 사회의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고령자의 교통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도로교통공단

통일된 마크 개발해 6월부터 배포
‘어르신 사고 ZERO 캠페인’도 진행

도로교통공단(이하 공단)에 따르면 고령자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지난 2008년 2만3012건에서 2017년 3만7555건으로 증가했다. 또 같은 기간에 교통사고로 인해 연간 적은 해는 1724명, 많은 해는 1864명의 고령자가 사망했다. 국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008년 5870명에서 2017년 4185명으로 줄어든 것과 비교할 때 고령자 교통안전의 심각성을 엿볼 수 있다.
왼쪽 사진은 차량 앞쪽에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개발한 스마일 실버 마크를 부착한 모습(위)과 차량 뒤쪽에 스마일 실버 캐릭터를 부착한 모습. 고령운전자인지기능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 도로교통공단]

왼쪽 사진은 차량 앞쪽에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개발한 스마일 실버 마크를 부착한 모습(위)과 차량 뒤쪽에 스마일 실버 캐릭터를 부착한 모습. 고령운전자인지기능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 도로교통공단]

 
이에 공단이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 및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우선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고령운전자의 차량에 부착할 수 있는 표준화한 실버마크 ‘스마일 실버’를 개발해 지난 6월 1일부터 인지기능검사를 받는 70세 이상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우선 배포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고령운전자를 다른 운전자가 배려하기 위해 제각각 만들어진 기존 실버마크들이 전국적으로 혼재해 있어 효율성이 낮다는 지적에 따라 통일된 실버마크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단이 개발한 스마일 실버는 차량 앞쪽에 부착하는 스마일 실버 마크와 차량 뒤쪽에 부착하는 스마일 실버 캐릭터 등 두 종류다.
 
공단은 실버마크를 부착한 고령운전자의 차량이 관공서와 대형마트 등의 ‘어르신 우선주차’ 구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 광역·기초지방자치단체에 ‘어르신 우선주차 구역 설치 운영에 관한 조례’의 제·개정에 관한 협조를 요청하는 등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공단은 내년부터 17만여 명에 이르는 7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인지기능검사가 의무화함에 따라 광역·기초 지자체에서 스마일 실버를 제작·배포할 수 있도록 제작 매뉴얼을 공유하고 있다. 또 안내 포스터를 제작해 전국 13개 시도지부와 27개 면허시험장, 지방경찰청, 대한노인회,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등에도 배포하고 있다.
 
한편 고령자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줄이기 위해서 우리나라도 미국·일본 등 선진국처럼 고령자의 운전면허 갱신 정책을 손질하는 등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초고령사회인 일본처럼 각종 혜택을 제공하면서 고령운전자의 면허증 자진 반납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실제 국내에서도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가운데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는 사례가 최근 몇 년 새 증가하고 있다. 경찰청과 공단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6월까지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한 사람은 총 1만4639명이었고, 이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운전자가1만1674명으로 전체의 79.7%를 차지했다. 고령운전자의 자진 반납 현황을 연도별로 보면 2013년 538명, 2014년 1089명, 2015년 1433명, 2016년 1942명, 2017년 3691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6월 말까지 2981명이 자진 반납했다.
 
이런 가운데 공단 부산 남부면허시험장은 부산시와 협업을 통해 올해부터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치매·고령운전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공단에 따르면 부산시 거주 65세 이상 고령운전자가 부산 남부면허시험장을 방문해 치매검사 등 운전면허 컨설팅을 받은 뒤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면 부산시에 등록된 상업시설 이용 시 요금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어르신 교통사랑카드’를 발급해 주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한편 공단은 지난 18일 서울 광화문 중앙광장 일대에서 ‘Stop-3초만 돌아보세요’를 슬로건으로 ‘2018 어르신 교통사고 ZERO 캠페인’ 행사를 개최했다.
 
매년 급증하는 65세 이상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경각심을 높이고 어르신 교통사고 줄이기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윤종기 공단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어르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국민적 관심과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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