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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만에 평양 내린 대통령 '공군 1호기'…"어! 뭔가가 없네"

 18일 오전 9시 49분. 평양 순안공항 항공에 흰 비행기가 나타났다. 그리고는 순안공항 활주로에 내려앉았다. 동체 옆면에는 붉은색과 푸른색 줄무늬가, 꼬리 날개에는 태극기가 선명하게 보였다. 동체에는 ‘대한민국’과 ‘KOREA’, 그리고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마크가 새겼다. 평양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한민국 공군 1호기(KFA001)다.
 
18일 평양 순안공항에 착륙한 공군1호기(왼쪽)는 방문국의 국기를 게양했던 전례와 달리 아무런 국기도 달지 않고 있다. 오른쪽은 지난해 필리핀 국기와 태극기를 나란히 걸고 마닐라 공항에 도착한 모습. 공동취재단, 강태화 기자

18일 평양 순안공항에 착륙한 공군1호기(왼쪽)는 방문국의 국기를 게양했던 전례와 달리 아무런 국기도 달지 않고 있다. 오른쪽은 지난해 필리핀 국기와 태극기를 나란히 걸고 마닐라 공항에 도착한 모습. 공동취재단, 강태화 기자

 
이날 1호기는 평소와 달랐다. 차이점은 비행기 전면 윗부분에 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순방 때마다 전용기 기수에 태극기와 방문국의 국기를 나란히 걸었다. 언제나 게양했던 태극기와 방문국의 국기가 없다는 점이다. 문 대통령은 미국 등 단일 방문국을 갈 때는 물론 다자회담을 위한 순방 때도 거의 예외 없이 해당국의 국기를 걸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태극기는 물론 북한의 인공기를 걸지 않았다.
 
문 대통령을 환영하러 나온 평양 시민들은 인공기와 함께 한반도기를 나란히 들었다. 평양 공항에서 보인 태극기는 공군 1호기 기체에 양쪽과 꼬리 날개에 새겨진 것이 유일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을 찾았을 때는 태극기는 물론 인공기 게양도 없었다.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 당시 공항에는 태극기는 물론 인공기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 당시 공항에는 태극기는 물론 인공기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순안공항에 도착했을 때는 남북의 합의에 따라 태극기는 물론 인공기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당시 평양 시민들은 조화를 열렬히 흔들며 남북 정상의 만남을 환영했다. 
 
18일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공군 1호기 모습이 서울 중구 DDP 메인프레스센터에 중계되고 있다. 연햡뉴스

18일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공군 1호기 모습이 서울 중구 DDP 메인프레스센터에 중계되고 있다. 연햡뉴스

 
평양 순안공항에 대통령기가 착륙한 것은 지난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남북 정상회담 이후 18년 만이다. 같은 1호기지만 기종은 다르다. 김 전 대통령은 당시 아시아나항공의 보잉 737특별기를 이용했다. 공군 1호기로는두 번째 방북이지만 보잉 747이 북한에 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은 육로를 이용해 승용차를 타고 가다 노란 군사분계선을 걸어 넘었다.
 
이날 평양 공항에는 대통령기에 앞서 보잉 737 공군 2호기(보잉 737-3Z8)가 먼저 착륙해 문 대통령의 도착을 기다렸다. 공군 2호기는 3월과 9월 문 대통령의 대북특사단의 방북 때도 이용됐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18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김정은 위원장 내외의 영접을 받고 있다. tv촬영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18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김정은 위원장 내외의 영접을 받고 있다. tv촬영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통일농구경기에 참가하는 허재 감독(앞 오른쪽)을 비롯한 선수단과 기자단이 7월3일 오전 서울공항에서 군용 수송기(기종 C130H) 2대에 나눠타고 출발하기 전 손을 흔들고 있다. 공동취재단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통일농구경기에 참가하는 허재 감독(앞 오른쪽)을 비롯한 선수단과 기자단이 7월3일 오전 서울공항에서 군용 수송기(기종 C130H) 2대에 나눠타고 출발하기 전 손을 흔들고 있다. 공동취재단

 
이밖에 지난 5월 풍계리 핵실험 폐기 행사 취재를 위해 방북한 남측 취재단의 경우에는 공군 5호기로 불리는 정부 수송기 VCN-235로 동해 직항로를 이용했다. 정식 군용기가 북한에 간 것은 지난 7월 남북 통일농구경기 대회 참가 때가 처음이다. 당시에는 민간 항공기가 북한을 갈 수 없다는 국제제재에 따라 공군 C-130H 수송기가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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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공동취재단, 강태화 기자 th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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