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라이프 트렌드] 흡수 빠른 저분자 콜라겐으로 ‘무결점 피부’ 완성하세요

피부미인 노하우 흔히 좋은 피부는 타고난다고 한다. 하지만 아무리 건강한 피부여도 세월 앞엔 장사 없다. 화장품을 바르지 않아도 촉촉했던 피부가 30대에 접어들면 하루가 다르게 노화한다. 게다가 해마다 강렬해지는 자외선은 노화를 부추겨 얼굴 곳곳에 잔주름과 거뭇한 기미를 남긴다. 피부 노화를 늦추고 싶다면 피부를 구성하는 단백질인 ‘콜라겐’에 주목하자. 나이가 들수록, 자외선을 쬘수록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거칠어지는 이유는 콜라겐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동안으로 거듭나기 위한 효과적인 콜라겐 보충법을 알아봤다. 
 

노화·자외선에 탄력 잃은 피부
콜라겐 채워 주름 펴고 촉촉이
어류 껍질에 든 콜라겐 효과적

콜라겐은 피부를 구성하는 단백질의 한 종류다. 피부를 구성하는 성분 가운데 수분을 제외한 나머지의 80%가량이 콜라겐이다. 하지만 성인이 되면 콜라겐은 점점 사라진다. 실제 25세가 넘으면 피부 속 콜라겐의 양이 연평균 1%씩 감소한다. 40대부턴 콜라겐 양이 줄어드는 속도까지 빨라져 20대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다. 특히 여성은 폐경된 지 5년 안에 콜라겐의 약 30%가 소실돼 버린다.
  
25세부터 피부 속 콜라겐 감소 
콜라겐 양이 줄어들면 무엇보다 주름이 늘어난다. 콜라겐은 진피(속 피부) 세포가 서로 떨어지지 않도록 이어주는 ‘쫀쫀한 철근’ 역할을 하는데 그 양이 줄면 피부 조직이 느슨해지기 때문이다. 곳곳에 잔주름은 물론 깊이 파인 굵은 주름이 눈에 띄기 시작한다.
 
콜라겐은 피부 속 수분을 유지해 촉촉하게 만드는 일도 한다. 직접 체내의 수분을 끌어오지는 않지만 피부 보습을 책임지는 성분인 히알루론산을 돕는 조력자 역할을 한다. 히알루론산은 ‘수분 창고’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자신의 무게보다 1000배나 많은 수분을 머금는 능력이 있다. 하지만 그물이 헐거워지면 고기가 빠져나가듯 진피 속 세포가 헐거워지면 히알루론산이 사라지면서 제 역할을 못 하게 된다. 이때 진피의 세포 사이를 쫀쫀하게 좁혀 빠져나갈 틈을 막는 것이 바로 콜라겐이다. 따라서 콜라겐 양이 많을수록 피부 속 수분도 풍부하다고 할 수 있다.
 
콜라겐을 감소시키는 건 노화뿐이 아니다. 강렬한 자외선도 콜라겐을 없애는 주범으로 꼽힌다. 자외선은 표피(겉 피부)를 통과해 진피를 구성하는 성분인 콜라겐·엘라스틴을 파괴한다. 이들 성분이 줄면 피부가 얇아지면서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생긴다.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멜라닌을 산화시키기도 한다. 이로 인해 피부를 얼룩덜룩하게 만드는 기미, 잡티 등의 색소 침착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심하면 피부 세포의 DNA를 변성시켜 피부암을 유발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자외선이 강한 계절엔 외출 시 챙이 넓은 모자를 쓰거나 긴소매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줄이라고 조언한다. 자외선 차단제도 피부를 보호하는 필수 아이템이다.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 A·B를 모두 막아주는 제품을 선택하며 3~4시간마다 덧발라야 효과적이다.
 
피부 노화를 늦추기 위해선 무엇보다 피부가 스스로 방어할 수 있도록 피부 상태를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 피부를 튼튼하게 만드는 영양소를 꾸준히 섭취하면 좋다. 노화와 자외선으로 인해 부족해진 콜라겐을 직접 보충하는 것이 대표적인 방법이다. 콜라겐 합성을 돕거나 콜라겐 파괴를 억제하는 성분이 있는 식품을 먹는다면 콜라겐 생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대부분 콜라겐이 풍부한 식품이라고 하면 돼지껍데기나 족발 등의 육류 콜라겐을 떠올린다. 하지만 이들은 콜라겐 분자의 크기가 큰 ‘고분자 콜라겐’에 해당한다. 다시 말해 덩어리가 큰 콜라겐으로 분해 속도가 느려 피부에 흡수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만큼 빠른 효과를 기대하기도 어렵다.
 
반면 어류의 껍질에 풍부한 콜라겐은 저분자 콜라겐에 해당한다. 상대적으로 분자 크기가 작아 흡수 속도가 빠르다. 섭취 후 24시간 안에 피부·머리카락 같이 콜라겐이 필요한 인체 조직에 흡수된다. 이 콜라겐을 효소로 더 잘게 쪼갠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 형태의 건강기능식품도 나와 있다.
 

육류 콜라겐은 피부 흡수 느려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의 피부 개선 효과는 다양한 실험을 통해 확인됐다. 40~60대 중년 여성 7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12주 동안 한 그룹은 매일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 1000㎎을 섭취하게 하고, 다른 그룹은 가짜 약을 복용하게 한 다음 피부 탄력과 보습 정도를 비교했다. 피실험자와 실험자 모두 어느 그룹이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를 먹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실험하는 ‘이중맹검법’으로 진행됐다. 그랬더니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를 섭취한 그룹이 가짜 약을 섭취한 그룹보다 모든 부분에서 나은 결과를 보였다.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를 복용한 그룹은 복용 전보다 피부의 탄력을 결정하는 진피 치밀도가 10.36배 증가했고 주름은 11.2배, 표피층의 수분량은 14.61배 증가했다. 섭취를 중단한 지 2주가 지난 후에도 탄력·보습·거침 등이 좋아져 지속적으로 피부 상태가 좋아짐을 확인했다. 가짜 약을 먹은 쪽은 의미 있는 변화가 없었다.
 
자외선으로 생긴 주름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 2012년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실린 연세대 생명공학과 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자외선에 노출돼 피부 주름이 생긴 쥐에게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를 12주 동안 먹게 했더니 이를 섭취하지 않은 쥐보다 주름의 개수와 깊이, 길이 등이 모두 개선됐다.
 
신윤애 기자 shin.yunae@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