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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곱게 한복 차려 입자 매일매일이 인생샷 #한복스타그램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복은 명절처럼 특별한 날에만 입는 옷으로 인식이 되었는데요. 이제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복 입는 문화가 퍼지고 있습니다. 한복을 입고 여행을 가기도 하고 개량 한복을 평상복처럼 입는 사람도 늘어났죠. 특히 서울 경복궁·광화문·북촌·인사동 근처에는 한복 입은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한복을 입고 사진 찍는 문화가 몇 년째 유행하며 한복을 입은 사진을 SNS에 올리는 ‘한복스타그램’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겼죠. #한복스타그램 #한복 등을 검색하면 관련 게시물이 쏟아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소중 학생기자들도 한복을 입고 사진 찍는 놀이에 동참해봤어요. 한복을 대여하고, 포토 스폿을 결정한 후 인생샷을 찍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글=한은정 기자 han.eunjeong@joongang.co.kr, 사진=송휘성(오픈스튜디오)·한은정 기자, 동행취재=이서연(인천 공항중 2) 학생기자·이현진(부천 석천중 1) 학생모델, 도움말=유정민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 주무관·권미루 한복문화활동가, 의상=한복소녀
 


#한복대여
 
한복 나들이를 위해서는 먼저 한복이 있어야 합니다. 처음 시도하는 한복 놀이에 바로 한복을 구입하는 건 힘든 일이죠. 이럴 땐 부담스럽지 않게 한복 대여점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복을 체험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경복궁·광화문·인사동 등을 중심으로 한복 대여점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복 나들이를 떠날 소중 학생기자단이 한복 대여점이 많이 있는 경복궁역에 나타났습니다. 전주에서 한복 체험을 해봤다는 이서연 학생기자는 평소 한복에 관심이 많다고 해요. 이날도 생활한복을 멋지게 스타일링하고 나타났죠. “한복을 좋아해서 직접 구입했어요. 판매 사이트에서 상의와 하의를 스타일링 해놓은 걸 그대로 샀죠.” 이현진 학생모델은 한복 체험이 처음이라며 기대된다고 말했어요. “한복 촬영을 해본 적이 없어 걱정인데 재밌을 것 같아요.”
 
미리 검색해본 한복 대여점 ‘한복소녀’를 찾아갔습니다. 입구부터 한복을 고르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죠. 가게 오픈과 동시에 손님이 찾아오기 때문에 늦게 오면 다양한 한복이 없을 수도 있다고 해요. 단,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생각으로 찾아오기 때문에 이른 시간일수록 손님이 많다고 해요. 물건이 어느 정도 있으면서도 손님이 적은 시간대를 추천받아 방문했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너무 많아 순간 당황했죠. 손님 대부분은 외국 사람이었고, 간혹 한국 10대 소녀들도 보였습니다. 손한이 한복소녀 대표는 “원래는 사람이 많을 때가 아닌데 많이 왔다”며 “최근 대만 분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어요. 한국 10대 학생들은 학교에서 체험학습으로 찾아오는 경우가 많죠”라고 덧붙였습니다.
 
한복 대여점 ‘한복소녀’에 도착해 치마를 고르고 있는 이현진(왼쪽) 학생모델·이서연 학생기자.

한복 대여점 ‘한복소녀’에 도착해 치마를 고르고 있는 이현진(왼쪽) 학생모델·이서연 학생기자.

 
이제 본격적으로 한복 고르기에 돌입했습니다. 먼저 치마를 선택해야 하는데요. 퓨전한복도 10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지만 소중 학생기자단은 전통한복을 입기로 했어요. 비슷한 톤의 색상이라도 조금씩 색깔이 다르고, 무늬와 디테일도 다 달라서 고르는 게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래도 서연이는 비교적 빠르게 치마 선택을 마쳤어요. 연한 남색, 하늘빛 색상의 치마를 소신 있게 골랐죠. 혼란에 빠진 현진이는 한참을 고민한 후 분홍빛 치마를 선택했어요. 도우미가 치마와 매치가 되는 저고리를 몇 가지 추천해줬죠. 그중에서 하나를 선택하기까지 또 고민의 연속입니다.  
 
어렵게 선택하면 이제 피팅할 시간, 도우미가 한복 입는 것을 도와주니까 어려워할 것 없습니다. 서연이는 자신이 고른 한복을 마음에 들어 했죠. 현진이가 입은 한복은 어딘가 조금 어색한데요. 키가 큰 현진이에게 저고리가 너무 짧은 게 문제였죠. 다른 저고리를 고르다 보니 치마도 매치가 안 됐죠. “다른 거 입어 봐도 돼요?” 손한이 대표가 "물론 가능하다"며 다른 거로 골라보라고 얘기했죠. 이렇게 피팅을 해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입어볼 수 있습니다. 현진이는 처음 치마와 비슷한 듯 다른 계열의 색상과 다른 무늬로 바꿨어요.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딱 어울리는 한복을 골라 입을 수 있었습니다.  
 
한복 대여점에서는 머리를 묶어주거나 땋아주는 등 간단한 머리 손질을 해준다.

한복 대여점에서는 머리를 묶어주거나 땋아주는 등 간단한 머리 손질을 해준다.

 
머리 손질 역시 도우미가 땋아주고 묶어주니까 걱정할 필요 없어요. “반 묶음 머리로 하고 싶어요.” 서연이의 얘기를 듣고 반 묶음 머리로 손질해주고 꽃·진주 장식도 달아줬습니다. 현진이는 긴 머리를 땋기로 했죠. 댕기 머리를 하고, 족두리 헤어밴드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화려하게 변신한 두 친구는 사물함에 짐을 보관하고 인생샷을 남기러 떠날 준비를 마쳤어요.  

 
이쯤에서 한복 대여료를 알아볼까요. 2시간 기준으로 일반 한복(전통)은 1만원, 특수 한복(퓨전)은 2만원, 4시간 기준으로 각각 1만5000원과 2만5000원에 대여할 수 있어요. 손가방·속치마·헤어밴드·댕기머리는 무료로, 고무신은 3000원 추가 비용을 내면 빌릴 수 있습니다. 손한이 대표는 “한복 체험을 할 때 깔끔한 신발, 단화나 슬립온 등을 신고 오는 걸 추천해요. 고무신은 신고 다니기 불편해서 야외에 나갈 때는 추천하지 않는 편이에요”라고 조언했습니다.
 
#덕수궁한복스냅
 
소중 학생기자단의 인생샷 촬영 장소는 덕수궁입니다. 경복궁보다 사람도 적고 서양식 건물인 석조전이 아름다워 선택하게 됐죠. 한복을 입으면 고궁 무료입장이 가능한데요. 서현·현진 학생도 당당하게 무료입장을 했습니다. 현재 문화재청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전통한복·생활한복 모두 무료관람 대상에 포함되고, 성별에 맞게 상의(저고리)와 하의(치마·바지)를 모두 갖춰 입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궁궐의 품격에 어울리는 한복 착용을 권장하죠.  
 
궁궐의 문을 지키는 수문장과의 사진도 놓칠 수 없는 포인트.

궁궐의 문을 지키는 수문장과의 사진도 놓칠 수 없는 포인트.

 
덕수궁 정문인 대한문 앞에는 수문장이 서 있는데요. 수문장과 기념촬영도 절대 놓칠 수 없습니다. 수문장과 사진을 찍고 있으니 한 시민이 우리 손자랑 사진 한번 찍어 달라고 부탁합니다. 한복을 입으면 이런 경우가 종종 생길 수 있어요. 사진을 찍은 후 덕수궁 안으로 들어가 본격적으로 장소를 물색했어요. 다리 하나, 나무 하나도 허투루 넘길 수가 없었는데요. 다리 위에서 사진을 찍고, 나무를 배경으로 천천히 걸어가는 모습도 찍었죠. 원래 카메라를 쳐다보지 않고 자연스럽게 행동할 때 찍는 사진이 가장 좋은 법이거든요.  
 
다리를 배경으로 주변 나무가 보이게 사진을 찍어도 멋있는 컷이 나올 수 있다.

다리를 배경으로 주변 나무가 보이게 사진을 찍어도 멋있는 컷이 나올 수 있다.

천천히 걸어가는 모습을 찍는 것도 잊지 말자.

천천히 걸어가는 모습을 찍는 것도 잊지 말자.

 
사실 한복을 입으면 어떻게 찍어도 독특하고 예쁜 사진을 얻을 수 있는데 장소 역시 멋지니 어떻게 찍어도 그림 같은 컷이 나옵니다. 삼보일배(三步一拜)하는 마음으로 세 걸음 걷고 한 번 사진 찍는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여러 장 찍어야 제대로 된 한 장을 얻을 수 있거든요. 사진을 찍다 보니 목이 마르네요. 음료수를 먹으면서도 사진 촬영은 멈추지 않습니다. 두 친구는 셀피에 몰두했죠. 이때 수문장 교대의식 행사 행렬이 보였어요. 그 행렬을 자연스럽게 쳐다보는 모습을 담아도 멋있는 컷이 나옵니다.
 
수문장 교대의식을 하러 가는 행렬을 바라보는 뒷모습을 담았다. 그 어떤 장소 에서도 뒷모습을 담는 건 추천한다.

수문장 교대의식을 하러 가는 행렬을 바라보는 뒷모습을 담았다. 그 어떤 장소 에서도 뒷모습을 담는 건 추천한다.

 
덕수궁의 하이라이트는 석조전입니다. 1910년에 완성된 대한제국 최초의 서양식 건물이죠.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 유정민 주무관은 “석조전은 웨딩 촬영도 많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정문과 정문 계단, 좌우측 계단과 통로 등 어디에서 찍어도 아름답죠. 석조전 앞에 있는 여름에 꽃이 피는 배롱나무도 포토 스폿입니다”라고 얘기했습니다. 우선 석조전을 정면에서 전체적으로 담을 수 있고, 분수도 보이는 장소에 섰습니다. 앞모습, 뒷모습 다양하게 촬영을 마쳤죠.  
 
덕수궁 석조전 전경이 보이면서 분수의 모습을 함께 담을 수 있는 핫스폿이다.

덕수궁 석조전 전경이 보이면서 분수의 모습을 함께 담을 수 있는 핫스폿이다.

한복을 입었다고 다소곳한 포즈만 취해야 하는 건 아니다. 개성 넘치는 다양한 포즈를 시도해보자.

한복을 입었다고 다소곳한 포즈만 취해야 하는 건 아니다. 개성 넘치는 다양한 포즈를 시도해보자.

서로 손을 맞잡고 카메라를 지그시 바라보면 어느 누구 부럽지 않은 다정한 컷이 나올 수 있다.

서로 손을 맞잡고 카메라를 지그시 바라보면 어느 누구 부럽지 않은 다정한 컷이 나올 수 있다.

석조전 통로에서 찍으면 석조전의 이국적인 건물과 뒤편 전각이 어우러지며 이색적인 그림이 나온다.

석조전 통로에서 찍으면 석조전의 이국적인 건물과 뒤편 전각이 어우러지며 이색적인 그림이 나온다.

석조전 앞에 있는 붉은 배롱나무도 주요 포토 스폿 중 하나다.

석조전 앞에 있는 붉은 배롱나무도 주요 포토 스폿 중 하나다.

 
석조전에서는 더욱 다양한 포즈를 취해보기로 했어요. 민망하더라도 최대한 다정하게 찍기로 했죠. 서로 마주보고, 손을 잡고, 머리를 맞대기도 하며 세상에서 가장 사이좋은 자매 같이 나왔죠. 잠시 쉬어가는 시간으로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을 관람하기도 했어요. 평소에는 그냥 들어가 볼 수 없고 덕수궁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하면 해설을 들으며 관람할 수 있습니다. 대한제국 황실의 공적인 업무를 보던 공간인 접견실·대식당 등의 재현실과 사적인 공간인 침실·서재·거실 등의 재현실과 대한제국 황실에 대한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을 관람할 땐 플래시를 끄고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을 관람할 땐 플래시를 끄고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공식적인 행사 후 만찬을 베푼 공간인 대식당, 마치 우리 집인 것처럼 상상하며 사진을 찍어보자.

공식적인 행사 후 만찬을 베푼 공간인 대식당, 마치 우리 집인 것처럼 상상하며 사진을 찍어보자.

 
현진이는 “예전에 왔을 때 예약을 안 해서 못 봤었는데 이번에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너무 예뻐요”라고 기뻐했죠. 서연이도 “TV에서 본 적 있는데 실제로 보니까 더 좋은 것 같아요”라며 활짝 웃었죠.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이 부럽지 않을 만큼 아름다운 공간이었죠. 전시 해설을 들으면 내부에서 플래시를 끈 상태로 사진 촬영이 가능해요. 한복을 입고 석조전 내부에서 사진을 찍으면 얼마나 멋있을지 상상이 되나요. 전시도 보고 사진 촬영도 할 수 있으니 꼭 사전 예약을 하고 방문하세요.
 
이제 두 친구는 어떻게 하면 자연스러운 포즈를 취할 수 있을지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꽃받침 해볼까요, 하트 모양 해볼게요. 비행하는 포즈는 어때요.” 현진이는 적극적으로 의견을 얘기했어요. 서연이와 현진이가 궁리한 끝에 다양한 컷이 완성됐습니다. 내가 궁에서 사는 사람인 것처럼 전각 안을 몰래 훔쳐보는 모습, 뛰어가는 모습, 잔디에 누워있는 모습 등 다양한 포즈로 인생샷을 남겼습니다.
 
유정민 주무관은 포토존으로 정관헌과 석어당도 추천했습니다. “정관헌은 동서양의 양식을 모두 갖춘 건물이에요. 지붕은 팔작지붕으로 동양식이며, 건물은 차양과 난간을 서양식처럼 꾸몄습니다. 난간에는 사슴·소나무·당초·박쥐 등의 전통문양이 조각되어 있죠. 석어당은 덕수궁에 유일한 중층의 목조건물이며 단청을 하지 않은 게 특징입니다.”  
 
돌계단에 앉아 뒷면의 전각이 자연스럽게 보이게 연출했다.

돌계단에 앉아 뒷면의 전각이 자연스럽게 보이게 연출했다.

권미루 한복문화활동가는 처마 밑을 활용해 찍으면 멋지게 나온다고 추천했다.

권미루 한복문화활동가는 처마 밑을 활용해 찍으면 멋지게 나온다고 추천했다.

꽃받침을 하면 귀엽고 깜찍한 느낌을 줄 수 있다. 배경은 덕수궁 석어당.

꽃받침을 하면 귀엽고 깜찍한 느낌을 줄 수 있다. 배경은 덕수궁 석어당.

실제로 궁에서 내가 사는 사람인 것처럼 전각 안을 몰래 훔쳐보는 모습을 연출해도 좋다.

실제로 궁에서 내가 사는 사람인 것처럼 전각 안을 몰래 훔쳐보는 모습을 연출해도 좋다.

덕수궁 돌담길도 놓칠 수 없는 포인트. 뒷모습은 그 어떤 장소에서 찍어도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덕수궁 돌담길도 놓칠 수 없는 포인트. 뒷모습은 그 어떤 장소에서 찍어도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한복과놀다
『한복, 여행하다』를 쓰고, ‘한복여행가’ 단장으로도 활동 중인 권미루 한복문화활동가에게 한복을 입고 노는 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 ‘한복여행가’ 단체 소개를 부탁합니다.
“전통문화를 향유하는 단체. 한복을 좋아해서 모인 사람들이 한복을 입고 자신의 관심사, 전통문화, 복식, 역사, 문화재, 여행, 사진 등을 얘기하다가 이 모든 것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단체를 만들었어요. 한복 나들이, 한복 여행, 전통문화 기획, 절기 프로젝트, 문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의미를 공유하는 작업을 하죠.”  
 
- 한복을 입고 놀 수 있는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해 주세요.
“국립국악원의 멋진 공연 보러 가기, 공원에 소풍 가기, 근교 한옥마을에 놀러 가기, 오랜만에 어른들 찾아뵙고 인사드리기, 평소 다니던 골목·하던 일을 한복 입고 해보기, 친구들과 카페 투어하기, 지자체 ‘걷기 좋은 거리’ 걷기 등 아주 많죠. 학교 친구들과 할 수 있는 작은 미션을 만들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 오늘은 한복 입고 전철 타기, 오늘은 한복 입고 오락실 가기 등을 할 수 있겠죠.”  
 
- 한복 입고 사진 촬영하기 좋은 장소를 추천한다면.
“우선 서울 5대 궁이 있어요. 하루 정도를 보내고 싶다면 경복궁과 창덕·창경궁(두 개 궁이 이어져 있다)을, 반나절 정도만 할애하고 싶다면 덕수궁·경희궁을 추천해요. 서울 종로구 삼청동, 안동 하회마을, 전남 순천 갈대길, 경기도 양평 세미원, 경남 합천 영상테마파크 등도 가보면 좋을 거예요.”  
 
- 멋진 사진이 나올 만한 스폿 포인트나 포즈, 노하우를 가르쳐 주신다면요.
“주변 박석에 앉아 있는 모습, 궁에서 사는 사람이었다면 어떤 생각을 했을까,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었을까 상상하며 사진 찍기. 허용된 대청마루에 살짝 앉거나 마음에 드는 품계석 옆(기대는 것은 금물)에서 찍으면 예쁘게 나올 거예요. 또 한옥과 한복의 어우러짐을 잘 느낄 수 있도록 대각선 구도로 찍고, 처마 밑에 서 있는 모습이나 앉아 있는 모습도 좋죠. 한복만 입지 말고 갓·노리개·부채·꽃·복주머니 등 다양한 장신구를 함께 착용하면 좋아요. 한복을 선택할 때는 그 날 콘셉트에 따라 골라보세요. 무조건 화려한 한복보다 양반집 규수라면 무슨 옷을 입었을까 같은 상상도 좋겠죠. 인스타그램에서 ‘#한복스타그램 #전통한복’으로 검색하면 수많은 사진을 발견할 수 있으니 참고해 보세요.”  
 
- 한복 관련 행사나 정보 등을 알 수 있는 채널은 무엇인가요.
“한복진흥센터 페이스북·인스타그램,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국문화재재단, 문화유산채널, 문화역서울 284, 네이버 카페 ‘한복여행가’ 등을 살펴보면 한복 관련 행사와 한복을 입고 할 만한 놀이도 알 수 있을 거예요.”  
 
#한복스타그램
 
덕수궁 이외에도 한복을 입고 방문하기 좋은 장소는 많은데요. 베스트컷을 포착할 수 있는 곳과 그중에서도 가장 멋진 사진을 만들어줄 포인트를 모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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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