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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부동산대책’ 옹호한 장제원, 한국당과 다른 입장 낸 이유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뉴스1]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뉴스1]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며 한국당과 다른 목소리를 낸 이유를 밝혔다.  
 
장 의원은 17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부동산은 주거 문제와 재산은 별개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다시 한번 입장을 전했다.
 
앞서 지난 13일 장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논할 신뢰가 있는 정권인지 묻지 않을 수 없으나 이제 이 지긋지긋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힘을 실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의 주장은 이번 대책을 '세금 폭탄'이라고 비판하는 한국당 입장에 반대하는 목소리여서 여론의 주목을 받았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개인적으로 부동산을 재산으로 보는 인식보다 주거로 보는 인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실 정말 비정상적인 (부동산) 시장이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예상을 뛰어넘는 공급이 있어야겠지만, 비정상적인 시장에 개입해 확실히 규제하는 것은 공정한 시장 경제를 위해서도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런 규제 대책이 나왔을 때는 한목소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부동산 시장은 작은 메시지에도 급락하는데, 이런 강력한 정책이 나왔을 때 이것이 관망으로 자꾸 돌아선다"면서 "이 정책들이 실질적으로 실효성이 없어졌을 때는 더 큰 모르핀 정책이 필요하고, 그럼 더 큰 부작용이 생긴다. 그래서 한목소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장 의원은 양쪽으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았다고도 했다.
 
그는 "(페이스북 글을 올린 뒤) '장제원 쟤 왜 저러냐' '장제원 관심병 도졌다' '왜 저러냐. 1년에 한 번씩 쟤는 돌아오냐' 등의 댓글을 받았다"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정치권이 즉각적으로 받아들이겠다고 했다면 시장은 관망보다는 시장에서 이런 메시지가 작동했을 거라고 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 이 이슈는 피하고 싶었지만, 생각을 밝히는 게 맞는다고 생각해서 밝힌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부동산 대책에 대해 한국당과 민주당의 의견 조합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장 의원은 "왜곡된 시장은 결국  강력한 규제를 통해 틀어막고, 또 한쪽에서는 공급을 늘리는 두 가지 틀을 다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은 규제가 아니라 공급을 조금 더 늘리자는 것이고, 민주당은 '투기와의 전쟁을 통해서 투기를 내쫓고 보자' 이런 뜻이다"라며 "이 두 가지 의견을 잘 조합하면 그야말로 부동산 정책이 되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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