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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보이스피싱을 잡을 수 있을까





【서울=뉴시스】위용성 기자 = 인공지능(AI)이 보이스피싱을 잡을 수 있을까.



금융감독원은 17일 IBK기업은행과 삼성전자가 보이스피싱 탐지 어플리케이션(앱)을 개발중에 있으며 연말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기범의 전화를 받는 순간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의 AI가 자동 구동돼 통화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방식이다. 분석 결과 보이스피싱일 확률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나타난다면 사용자에겐 경고 알림이 뜬다.



기존 보이스피싱 앱은 주로 신고 전화번호 등 사전정보에 의존했다. 과거에 신고됐던 번호로 전화가 걸려온다면 이를 보이스피싱이라고 판단하는 수준이다. 최근에는 전화번호 조작 등 보이스피싱 범죄 기술도 교묘해져 이 정도 수준으로는 막기가 쉽지 않다.



때문에 이번에 개발되는 앱은 통화 내용에서 쓰이는 주요 키워드, 화자의 발화 패턴, 문맥 등을 파악해 사기 여부를 판단한다.



AI는 지속적인 기계 학습,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통해 탐지 정확도를 높이게 된다. 금감원은 이를 위해 신고·제보받은 사기 사례 약 8200여건을 기업은행에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실제 사기범 목소리를 토대로 구축한 음성DB(데이터베이스)를 쓰게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앱이 상용화될 경우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에 상당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앱이 출시되면 국민 재산보호를 위해 설치해야 할 필수 앱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p@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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