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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록 실패' 아쉬운 박인비 "퍼팅 안돼...위기 못 넘겨"

 
박인비. [사진 LPGA]

박인비. [사진 LPGA]

 
 끝까지 추격했지만 대기록 달성 기회는 다음으로 미뤘다. '골프 여제' 박인비(30)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5개 전 대회 석권은 아쉽게 실패했다.
 
박인비는 17일 프랑스 에비앙레뱅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끝난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합계 9언더파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이미 박인비는 LPGA에서 인정한 커리아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앞서 ANA 인스퍼레이션, US여자오픈, 여자 PGA 챔피언십,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석권해 4개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러나 2013년에 메이저 대회로 승격한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은 박인비에겐 '마지막 퍼즐' 같은 숙제로 남겨져 있었다. 그는 2012년 메이저 승격 전인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바 있다.
 
박인비. [사진 LPGA]

박인비. [사진 LPGA]

 
"우승은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편안한 마음가짐으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박인비는 타수를 크게 더 줄이진 못했다. 박인비는 경기를 마친 뒤 "경기 내용은 크게 나쁘진 않았던 것 같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한 점은 만족한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도 세밀한 부분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박인비는 "그린에서의 플레이가 아쉬웠다"고 했다. 그는 "파, 버디 퍼팅 모두 실수가 있어서 타수를 많이 줄이지 못했다. 전반에 기회가 왔을 때 기회를 계속 놓치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또 후반엔 위기가 한두차례 왔는데 그 위기를 잘 못 넘겼다"고 말했다.
 
"지금 우승스코어를 보면 충분히 가능할 수 있었던 라운드였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한 박인비는 "퍼팅이 되지 않은 점에 대해선 아쉽다"고 덧붙였다. 상위권에서 경쟁했기에 박인비로선 충분히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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