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최태원, 구광모(사진 왼쪽부터).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9/18/d79e667c-9c80-4bc9-bdf4-c3314ac10629.jpg)
이재용, 최태원, 구광모(사진 왼쪽부터). [연합뉴스]
청와대, 수행원 명단 66명 발표
서훈·이해찬·현정은 등 수행
임종석·장하성·김동연은 빠져
특별수행원은 정치·경제·사회·노동·문화 등 각 분야에서 52명이 선정됐다. 정당 대표로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민주평화당,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동행할 예정이다.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에 정당 대표가 동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청와대는 국회 의장단, 외교통일위원장, 여야 5당 대표를 방북 대표단에 초청했지만 민주당·평화당·정의당 외엔 응하지 않았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정당 대표들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환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 4대 그룹 핵심인사를 비롯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등 경제인 17명도 방북 길에 오른다. 노동계에선 김주영 한국노총,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지방자치단체에선 박원순 서울시장과 최문순 강원지사가 방북한다. 홍석현 한반도평화만들기 이사장, 임동원 전 국정원장,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등 남북 정상회담 원로 자문단도 수행원에 포함됐다.
한편 서호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을 단장으로 한 선발대 93명은 이날 오전 육로를 통해 군사분계선을 넘어 숙소인 고려호텔에 도착했다. 선발대에는 의전·경호·보도지원 관계자와 취재진 등이 포함됐다.
하준호 기자 ha.junho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