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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무릎 관절염은 만성질환, 가까운 병원에서 꾸준히 관리해야"

 무릎 질환은 만성질환이다. 고혈압·당뇨처럼 한번 생기면 단번에 없어지지 않는다. 질병의 진행을 늦추는 것이 우선적인 치료 목표다. 자신의 무릎 상태를 잘 아는 주치의와 치료를 계획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분당제생병원 관절센터 송우석 센터장에게 무릎 질환과 관련한 궁금증을 들어본다.
분당제생병원 송우석 관절센터장

분당제생병원 송우석 관절센터장

 

무릎 주치의는 왜 필요한가.
“무릎에는 지나온 세월이 그대로 담긴다. 무릎관절을 아껴 쓰고 철저하게 관리한 사람과 젊었을 때 무리하게 사용하고 방치한 사람은 나이 들었을 때 무릎 상태가 굉장히 다르다.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주기적으로 점검받고 관리해야 무릎관절염 진행을 늦추고 무릎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젊을 땐 통증이 작아도 10년 정도 쌓이면 그 이후엔 급속도로 관절염이 악화한다. 접근성이 좋아서 꾸준히 다닐 수 있는 병원이 좋다. 우리 병원에 다니는 환자들은 궁금한 게 있으면 찾아와 설명을 듣고 가는 경우가 많다.” 
 
수술을 해야 하는 기준은.
“본인이 불편해 수술을 할 정도라고 생각하면 그게 기준이 된다. 통증이 너무 심해도 약을 먹고 지켜보니 견딜 만해서 수술하지 않는 사람도 많다. 특히 인공관절 수술은 맨 마지막 단계의 수술이다. 한번 인공관절을 넣고 나면 되돌릴 수 없다.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다만 70세 이후 수술을 결정했다면 간단한 관절 내시경 수술보다는 인공관절 수술 같은 확실한 방법을 택하는 게 낫다. 이 나이에는 병변이 복잡하기 때문에 내시경 같은 간단한 수술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확률이 높다. 괜히 수술을 여러 번 하는 것보다 확실한 수술법이 낫다.” 
 
무릎 치료에도 협진이 중요한가.
“중요하다. 예컨대 수술할 때 가장 문제가 되는 합병증이 감염이다. 평소 당뇨·고혈압 같은 질병이 있으면 이를 잘 조절한 뒤 수술을 받아야 감염 위험이 줄어든다. 우리 병원에서는 환자가 오면 내과에서 환자의 질병이 잘 관리되고 있는지 먼저 확인한다.

관리가 잘 안 되는 것으로 판단되면 수술을 미루고 질병을 먼저 조절해 몸 상태를 회복한다. 특히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질병 종합세트라 말할 정도로 지병이 많고 고령이다. 내과·마취과 등과 협진이 잘되는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을 권한다.” 
 
이민영 기자 lee.m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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