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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만의 대홍수" 플로렌스, 미국 언론은 이렇게 보여줬다

미국 웨더채널 기상 캐스터가 3D 그래픽을 이용해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미칠 영향을 시청자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 웨더채널 영상 캡처]

미국 웨더채널 기상 캐스터가 3D 그래픽을 이용해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미칠 영향을 시청자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 웨더채널 영상 캡처]

"떠나라고 들었으면 당신은 떠나야 한다"
 
미국 기상채널(The Weather Channel)의 기상 캐스터가 열대성 폭풍 플로렌스를 보도하며 시청자에게 이렇게 경고한다. 경각심을 일깨우려 실제 플로렌스가 마을을 덮쳤을 때의 상황을 3D그래픽으로 보여준다. 이 영상을 본 한 미국 기자는 트위터에 "CNN과 비교가 안될 정도(Eat your heart out, CNN)"라며 극찬을 한다.
 
'기후변화가 만든 괴물'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미국 동남부를 강타했다. 15일(미국 시간) 현재 확인된 사망자 수만 4명. 플로렌스는 지붕이 날아갈 정도의 규모인 4등급 허리케인에서 시작했지만 내륙에 접근하며 등급이 떨어져 현재는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됐다. 
하지만 피해는 잇따르고 있다. 170만명의 시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고 동남부 5개주엔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이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제임스 트록던 교통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윌밍턴부터 샬럿 지역은 지난 500~1000년동안 없었던 대홍수를 겪을 것"이라며 주민들의 신속한 대피를 촉구했다. 
 
미국 언론 역시 정부와 함께 시민들의 대피를 도우며 다양한 방법으로 플로렌스의 무서움을 알리고 있다. 그래픽을 활용하고 위험하다고 느낄 정도까지 현장에 뛰어들어 시청자들의 우려를 사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과장된 보도를 하다 들통이 난 기자도 있다. 폭풍우 플로렌스를 보여준 미국 언론 보도를 정리해봤다.
 
현장에 뛰어든 기자들에, 시청자 "지나쳐 걱정된다"
플로렌스가 강타한 현장에 뛰어든 기자들의 모습. [사진 인사이드에디션 캡처]

플로렌스가 강타한 현장에 뛰어든 기자들의 모습. [사진 인사이드에디션 캡처]

플로렌스가 상륙한 현장에 기자들이 뛰어들었다. 방송사간 취재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위험한 장면들이 곳곳에서 라이브로 보도됐다. 기자들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너무 위험해보여 걱정된다"고 지적했지만 취재 경쟁을 멈추긴 어려워 보인다.
 
카메라 잡힌 시민에 '과도한 액션' 들통난 기자 
카메라 뒷편으로 두 명의 학생이 자연스럽게 걸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 웨더채널 캡처]

카메라 뒷편으로 두 명의 학생이 자연스럽게 걸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 웨더채널 캡처]

플로렌스의 강력함을 보여주려고 한 기자가 바람에 제대로 서있기도 어려운 모습을 연출했다. 하지만 그 뒤로 두 명의 학생이 자연스럽게 걸어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시청자들은 "엄청난 실패(Epic Fail)"라고 비꼬면서도 그 노력은 가상하다고 평가했다.
 
시장과 비 맞으며 귓속말로 인터뷰하는 기자  
폭풍우를 맞으며 시장과 기자가 귓속말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폭스뉴스 캡처]

폭풍우를 맞으며 시장과 기자가 귓속말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폭스뉴스 캡처]

폭스뉴스가 노스캐롤라이나주 월밍턴 시장 빌 사포와 현장 인터뷰를 진행했다. 월밍턴시는 앞서 노스캐롤라이나주 정부가 "1000년만에 대홍수를 겪을 것"이라고 경고한 대표적인 위험 지역이다. 사포 시장은 비를 맞으며 기자에게 홍수의 위험성을 알리고 시민들에게 신속한 대피를 촉구했다.
 
박태인 기자 park.tae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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