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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펜타곤,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 후임자 지명

 빈센트 브룩스 한ㆍ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이 지난 12일 이임을 앞두고 있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을 위한 환송 의장행사에서 과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뉴스1]

빈센트 브룩스 한ㆍ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이 지난 12일 이임을 앞두고 있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을 위한 환송 의장행사에서 과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뉴스1]

빈센트 브룩스 한ㆍ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 사령관이 곧 한국을 떠난다.
 
14일 한국과 미국의 군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최근 빈센트 사령관의 후임자로 로버트 에이브럼스 육군 대장을 지명했다. 미국 국방부는 에이브럼스 한ㆍ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 사령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 요청서를 미국 의회에 제출했다.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는 에이브럼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을 25일(현지시간)에 잡았다. <본지 5월17일자 1,3면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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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소식통은 “브룩스 사령관은 당초 7~8월 그만 둘 예정이었는데 6월 북ㆍ미 정상회담이 진행되면서 시점이 늦어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미국 의회 청문회의 절차는 1달 이상 걸린다. 에이브럼스 후보자는 11월께 한국에 부임할 전망“이라며 ”브룩스 사령관은 다음달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제50회 한ㆍ미 안보협의회의(SCM)까지 사령관으로 임무를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11월 전역할 가능성이 크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역대 주한미군 사령관 중 한국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깊은 사령관 중 하나로 유명하다. 그는 한ㆍ미 동맹 관련 행사에선 국민의례 때 우리말로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른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28일 브룩스 사령관에게 대한민국의 안전보장에 기여한 공을 인정해 보국훈장 통일장을 줬다. 연합사령관이 재직 중 보국훈장 통일장을 받는 사례는 브룩스 사령관이 처음이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로버트 에이브럼스

에이브럼스 후보자는 6ㆍ25 전쟁 당시 근무한 부친 크레이튼 에이브럼스 전 육군참모총장(1974년 작고)의 3남이다. 큰형(에이브럼스 3세)은 육군 준장 예편, 작은형(존 넬슨 에이브럼스)은 육군 대장(교육사령관ㆍ93~95년 의정부의 캠프 레드크라우드 근무)을 역임했다. 아버지와 3형제의 별을 다 합치면 13개인 군인 집안 출신이다.

 
에이브럼스 후보자는 82년 웨스트포인트(미국 육사)를 졸업한 뒤 사우디아라비아ㆍ쿠웨이트ㆍ이라크ㆍ아프가니스탄 등에서 전투를 지휘했고, 중장 때는 척 헤이글 당시 국방부 장관 밑에서 참모를 했다.

 
워싱턴=정효식 특파원, 서울=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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