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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홈런 3개' 소사, 직구에 발목 잡혔다


LG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의 최고 무기는 직구다.

그런데 14일 대구 삼성전에서 직구에 발목이 잡혔다.

소사는 14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피안타 6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팀이 1-6으로 져 시즌 8패(9승)째를 당했다. 

소사의 직구 최고 구속은 160㎞에 이른다.

소사는 14일 경기에서 피홈런 3개로 5실점했는데 모두 140㎞ 중반대의 직구를 얻어맞았다. 

그는 박한이에게 145㎞, 최영진에게 147㎞, 박해민에게 144㎞ 직구를 던져 홈런을 허용했다. 홈런을 포함해 이날 허용한 안타 8개 중 6개가 직구에서 나왔다.

이날 경기는 우천으로 인해 지연과 중단 속에서 끝까지 펼쳐졌다.

소사는 1회 초 수비가 종료된 뒤 마운드에 올라 연습투구를 가졌지만,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정작 실전에선 단 한 개의 공도 던지지 못한 채 다시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경기는 38분간 중단된 뒤 재개됐다. 소사 입장에서는 컨디션 조절의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인지 1회 말 소사의 직구는 주로 140㎞ 초중반에 형성됐다. 이후 최영진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뒤, 후속 손주인 타석에서 최고 149㎞까지 나왔다. 그러나 150㎞를 넘기지 못했다. 이날 던진 39개 직구 가운데 최고 구속은 149㎞에 그쳤다. 직구 위력이 감소되자 슬라이더와 포크볼 등 변화구 승부가 더 많았다.

결국 소사는 올 시즌 삼성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올 시즌 삼성전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은 7.58에 달한다.
 
대구=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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