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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문 대통령, 재벌총수들 ‘지옥’으로 몰고 가려 해”

김문수 전 경기지사. [중앙포토]

김문수 전 경기지사. [중앙포토]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14일 청와대가 남북정상회담에 4대 그룹 총수들에 동행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을 기쁘게 하기 위해 황금 거위를 사지로 몰고 가지 말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 대통령이 재벌 총수들을 ‘감옥’에 집어넣더니 그것도 모자라 ‘지옥’으로 몰고 가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에서 재벌은 미제국주의자의 앞잡이, 인민근로대중의 착취자로 처단 대상인 민족반역자”라며 “더구나 북한은 공산국가로서 계획경제·배급경제라 민간자유기업도 없고, 자유시장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 경제 걱정하기 전에 망해가는 대한민국 일자리·민생경제부터 살리는 데 집중해 달라”고 촉구했다.
 
청와대는 오는 18일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에게 방북 동행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당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북한과 경협을 서두르는 것은 맞지 않는다며 우려를 표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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