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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덕분” 김부선, 3시간 만에 조사 마치고 나와

이재명 경기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사건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왼쪽)이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1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 조사를 마치고 나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사건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왼쪽)이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1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 조사를 마치고 나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씨가 3시간 반 만에 경찰 조사를 마쳤다.  
 
김씨는 14일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경기 분당경찰서에 출석했다.  
 
이날 오후 5시 30분쯤 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씨는 "(강용석) 변호사님 덕분에 아주 수월하게 빨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인은 말 한마디 한마디가 책임을 동반한다"며 "지난번에 (이 지사의) 진술이 계속 바뀐다는 내용을 언론에 인터뷰한 것을 경찰에 중요한 증거자료로 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사관들이 진실에 다가가기 위해 애쓴다면 바로 결론은 나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씨의 변호인으로 동행한 강 변호사는 "피고발 사건에 대해서 자세히 진술했다. (이 지사를) 고소할 내용에 대해서는 고소할 때 가서 다시 이야기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당초 김씨는 이날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이 지난 6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사건의 피고발인이자, 바른미래당 측이 이 지사를 고발한 사건의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참고인 신분 조사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했다.  
 
강 변호사는 "분당서는 이재명이 8년간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면서 관할했던 경찰서이고, 성남지역의 경찰서와 조폭운영회사, 이재명과의 커넥션 등이 일부 언론에 의해 밝혀지기도 했던 곳"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분당서가 사건을 공정하게 수사하기를 기대할 수 없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두 사람은 이날 경찰 조사 전 입장문을 통해 "이재명에게 법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씨는 "그동안 변호인 선임 문제나 조사 일정 문제로 경찰 관계자와 언론인 여러분께 혼선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앞으로는 오늘 함께 한 강용석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사건 조사에 임할 것이며, 향후 진행될 모든 법률적 문제에 대해 의문점이 있으면 강 변호사에게 질의해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앞서 여배우 스캔들 사건과 관련해  주요 참고인으로 공지영 작가와 방송인 김어준 씨, 주진우 기자를 불러 조사했다.  
 
이어 이날 김씨에 대한 조사까지 이뤄진 만큼 조만간 이 지사도 소환 조사도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 측은 피고발인 신분 조사에만 응했을 뿐, 참고인 신분 조사는 거부했다"라며 "추후 김 씨 측을 재소환하거나 할 텐데, 이 지사 소환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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