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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글라스 쓰면 학생들 학습 능력 한눈에"...이러닝 코리아 컨퍼런스

지난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8 이러닝 코리아 국제 박람회를 찾은 학생들이 초등학교 수업용 실감형콘텐츠를 VR체험하고 있다. 이러닝 코리아 국제 박람회는 15일까지 열린다. [연합뉴스]

지난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8 이러닝 코리아 국제 박람회를 찾은 학생들이 초등학교 수업용 실감형콘텐츠를 VR체험하고 있다. 이러닝 코리아 국제 박람회는 15일까지 열린다. [연합뉴스]

“학생들이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떤 문제를 못 풀고 있는지 선생님이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인공지능 학습의 권위자인 브루스 맥라렌 카네기멜런대학교 교수는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8 이러닝 코리아’(e-Learning Korea 2018)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런 질문을 던졌다.
 
브루스 교수는 AI를 활용한 지능형 교습 시스템을 연구했다. 토론 수업을 하는 학생들의 논의과정을 대시보드에 시각화할 수 있는 ‘아규너트’ 툴과 AI를 활용해서 학생들의 학습 형태를 분석하고 교사가 쓰는 스마트 글라스에 표현해주는 ‘루밀로’를 연구했다.
 
브루스 교수는 “전통적 교실에서 교사는 학습자들에게 정보를 주입하는 역할이었지만 학생이 무엇을 하는지 교사가 직접 볼 수 있는 기술이 있다면 교사의 역할은 바뀔 것이다”라고 말했다.
 
‘루밀로’는 인텔리전트 튜터링 시스템(ITS) 시술을 활용해서 학생들이 문제 해결 학습을 스스로 하도록 한다. 학생들은 자신의 속도에 맞춰서 학습하고루밀로는 각 학생들의 학습 진행상황을 분석한다. 스마트 글라스를 낀 교사는 증강현실(AR)기술을 이용해 각 학생 별로 다른 학습 진행 상황을 한눈에 보게 된다.
 
AI가 교사를 대체하는 것은 아니냐는 질문에 브루스 교수는 “오히려 교사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직접 강의하지 않는 교사는 시간이 남게 되고 그 시간에 학생별로 개별 맞춤 피드백을 줄 수도 있다. 결국 가장 문제가 될 때는 교사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컨퍼런스를 주관하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한석수 원장은 ’4차산업 혁명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면서 교육도 많은 변화에 직면해서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이 새로운 목표가 됐다“고 말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제공]

컨퍼런스를 주관하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한석수 원장은 ’4차산업 혁명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면서 교육도 많은 변화에 직면해서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이 새로운 목표가 됐다“고 말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제공]

이번 콘퍼런스를 주관하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한석수 원장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으로 대표되는 4차산업 혁명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면서 교육도 많은 변화에 직면했다”며 “이에 따라 교육도 많은 변화에 직면해서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이 새로운 목표가 됐다”고 말했다.
 
한 원장은 “우리나라 교육도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하고, 증강현실을 활용하는 실감형 교육과 창의적 사고력을 기르기 위한 소프트웨어 교육도 도입하고 있다”며 “이 콘퍼런스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교육정책과 교수학습방법 등 우리가 나가야 할 미래 교육이 좀 더 구체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8 이러닝 코리아 국제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이 초등학교 디지털 교과서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8 이러닝 코리아 국제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이 초등학교 디지털 교과서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최은옥 교육부 평생 미래교육부 국장은 “단순히 테크놀로지를 교육에 활용하는 것을 넘어서 과학기술 역할에 대한 근본적 물음을 던지고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닝 코리아 콘퍼런스는 15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다. 콘퍼런스와 함께 열리는 에듀테크 페어에선 디지털교과서ㆍ소프트웨어 수업 등의 시연이 이뤄진다. 아울러 미래 교육 기술과 관련된 9개 국가 121개 기업이 참가해 240여 개 부스를 운영한다.  
 
박해리 기자 park.hae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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