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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교수 “갈등설? 정의용 실장 원톱체제인데…전혀”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북미관계와 북핵전망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뉴스1]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북미관계와 북핵전망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뉴스1]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의 갈등설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문 특보는 14일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남북 출입사무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문 특보는 이날 있을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기 위해 출입사무소를 넘었다.
 
문 특보는 최종건 청와대 평화군비통제비서관이 민정수석실로부터 조사를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전혀. 내가 알기론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저는 기본적으로 정책 라인에 없다. 저는 완전히 곁가지 중에 곁가지니까 그런 식으로 정의용 실장과 한다(맞선다)는 건 말이 안 되는 것”이라 설명했다. ‘청와대나 대통령과 긴밀히 대화하고 있나’는 질문에도 “기본적으로 특보의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나는 학술회의 중심으로 나가는 거니까, 정책에 관여하는 게 아니다. 지금은 정 실장 중심의 원톱 체제”라고 부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임기내 비핵화 문제에 대해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얘기한 것이니 그렇게 믿어야겠죠. 우리 대통령께서 그게 가능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임기내’라는 말은 “임기는 트럼프 대통령 1기 임기내니까, 정확히 얘기하면 2021년 1월 21일까지라고 하는게 임기내겠죠”라고 설명했다. 
 
‘임기내 비핵화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얘기한 거기 때문에 그렇게 믿어야겠다”라며 “우리 대통령께서 그게 가능하도록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중재자 또는 촉진자 역할을 하시겠다고 하셨기 때문에 미국과 북한 사이에 차이점이 있고, 그 접점을 만드는 데 모든 노력을 하시겠다고 하셨기 때문에 거기에 희망을 걸어봐야겠다”고 덧붙였다.
 
문 특보를 비롯한 우리 측 대표단은 오전 9시 30분께 개성으로 출경했다.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은 이날 오전 10시 30부터 시작된다. 우리 측은 초대 연락사무소 소장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등 외교안보 인사와 국회·정부·학계·시민단체·통일유관기관 등 각계 인사 52명이 참석한다.
 
개성=공동취재단,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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