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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집안 식구 아픈데 떡 사들고 평양가냐"... 그룹 총수 북한 동행 비판

자유한국당 등 야당이 3차 남북 정상회담에 대기업 총수들이 동행하는 것에 대해 14일 신중론을 펼쳤다.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에서 열린 '경기도 현장 비상대책위원회 및 원외 당협위원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에서 열린 '경기도 현장 비상대책위원회 및 원외 당협위원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3차 남북정상회담에 우리 글로벌 기업의 총수들이 대거 동행한다고 한다. 남북 교류의 폭을 넓히려는 정부의 의지를 모르는 바 아니지만 순서가 잘못됐다”며 글을 썼다.
 
김 위원장은 “지금은 유엔의 강력한 대북제재가 지속되는 국면"이라며 “그런 상황에서 섣불리 북한과의 경협을 서두르는 것은 맞지 않다. 오히려 이것이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공조와 기업들의 대외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에 대한 투자는 불확실성과 리스크로 점철되어 있는데, 기업 총수들이 자칫 김정은 위원장의 투자요청을 거절하지 못 하고 돌아오면 기업은 이도저도 못하는 신세가 될 수 있다”며 "경협은 북한의 진전된 비핵화 조치 이후에 해도 늦지 않다"고 덧붙였다.
 
윤재옥 한국당 원내수석도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대기업 동행은 기업을 돕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남북경협 사업에 지원을 받기 위한 목적“이라며 “재계는 청와대 요청에 안 갈 수 없다는 결론을 낼 것이라고 한다. 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대북제재 상황에서 국제사회의 제재 리스트에 오를 수 있는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대기업 총수를 동행토록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덧붙였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남북 경협에 대해서도 “정부는 수십조의 천문학적 국민 혈세를 판문점 선언 이행 명목으로 북한에 가져다 줄 궁리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남북관계 개선도 좋지만 국민들의 통증을 치유하는 게 먼저”라며 “집안 식구와 처자식은 아파 누워있는데 이웃 사는 사람과의 관계를 개선한다고 떡 싸들고 평양 싸들고 가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도 이날 당 최고위 회의에서 “문재인 정부는 최저임금 과속 인상으로 청년일자리를 다 없애버리고, 또 남북경협도 과속해 비핵화도 망칠수 있는 상황이 되고 있다”며 “4대 기업 총수가 방북해도 유엔 제재 때문에 머리에 생각만 하지 (경협은) 실질적 진전이 안 된다. 지금 억지로 해서 4대 기업 총수를 데려가면 김정은을 오판하게 한다”고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김정은은 대한민국 정부가 도와주니 남북경협으로 유엔 제재를 신경 안 써도 되겠구나 생각하고, 미국은 대북제재 강화를 통해 북한을 압박해 비핵화를 하고 있는데 오히려 남한이 훼방을 놓는구나 생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효성 기자 hyoz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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