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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7명 공업사를 계열사 20개 기업으로 키우다

부산·경남의 향토기업 S&T 그룹이 창업 39주년을 맞아 재도약을 선언했다.
 
S&T 그룹은 지주회사인 S&T 홀딩스(서울)를 비롯해 소총 등 총기류와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S&T 모티브(부산), 전차·장갑차용 변속기와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S&T 중공업(창원), 발전설비와 플랜트 사업을 하는 S&TC(창원) 등 상장 4개사가 핵심이다.
 
최평규(66) 회장은 경희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엔지니어 출신으로 자수성가형 오너(사주) 경영인이다. 1979년 직원 7명으로 삼영기계 공업사(현 S&TC)를 창업했다. 2002년에는 증권거래소 상장기업 가운데 영업이익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2003년 통일중공업(현 S&T 중공업), 2006년 대우정밀(현 S&모티브) 등을 인수했다. 지금은 해외를 포함 총 20개 계열사에 자산 2조원, 매출 1조500억원 규모의 중견 그룹으로 성장했다.
 
최 회장은 13일 창업 39주년 기념사에서 “지금부터 낡은 생각, 낡은 방식, 낡은 고정관념을 뿌리째 뽑는 근원적 변화(Deep Change)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공의 결실은 부지런함에 있다는 ‘성실재근(成實在勤)’을 기억하며 S&T 100년 역사를 향해 힘차게 뛰어 줄 것”을 당부했다.
 
최 회장은 앞서 지난 3월 한국방위산업진흥회(방진회) 신임 회장에 선임된 뒤 “군 전력 증강과 국가 경제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T그룹은 ‘국토대장정’으로 유명하다. 한 달에 하루(토요일)를 정해 희망하는 임직원과 그 가족들이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누비며 소통하고 화합하는 기업문화 프로젝트다. 이 가운데 ‘도전! 백두대간 국토대장정’은 S&T 중공업을 주축으로 2008년 4월부터 장장 4년 8개월 동안 누적인원 3500명이 850㎞의 국토를 섭렵한 뒤 종료됐다. 이를 이어받아 2013년 3월 시작된 S&T 모티브 중심의 ‘S&T 국토대장정’에서는 지난 9월 8일까지 누적 인원 2만여명이 690㎞를 누볐다.
 
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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