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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2, 현대캐피탈 극적인 역전승으로 컵대회 4강행

13일 제천에서 열린 컵대회 조별리그 KB손해보험전에서 기뻐하는 현대캐피탈 선수들. [사진 한국배구연맹]

13일 제천에서 열린 컵대회 조별리그 KB손해보험전에서 기뻐하는 현대캐피탈 선수들. [사진 한국배구연맹]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컵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현대캐피탈은 13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 제천·KAL컵 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KB손해보험에 세트 스코어 3-2(22-25, 21-25, 25-18, 31-29, 16-14)로 역전승했다. 먼저 두 세트를 내준 현대캐피탈은 4,5세트 듀스 싸움을 연달아 따내며 승리를 거뒀다. 나란히 2승1패를 기록한 두 팀은 세트 득실률에서 앞선 현대캐피탈이 1위, KB손해보험이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1승2패를 기록한 한국전력은 현대캐피탈이 0-3, 또는 1-3으로 져야 4강행이 가능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이 역전승을 거두면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현대캐피탈 크리스티안 파다르. [사진 한국배구연맹]

현대캐피탈 크리스티안 파다르. [사진 한국배구연맹]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전광인을 영입하고, 두 시즌 동안 기량이 검증된 크리스티안 파다르를 지명했다. 하지만 문성민-전광인-파다르로 이어지는 리그 최강의 삼각 편대를 구축한 현대캐피탈의 위력은 드러나지 않았다. 주전이었던 노재욱이 한국전력에 보상선수로 가면서 세터 이승원을 중심으로 새롭게 팀을 꾸려야 했기 때문이다.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도 1,2세트는 끌려다녔다. 문성민이 리시브도, 공격도 흔들린 게 원인이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변화를 선택했다. 리시브가 좋은 아웃사이드히터 박주형을 투입했다. 3세트에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한 현대캐피탈은 4세트에서는 29-29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KB손해보험 주포 알렉산드리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가 공격 범실을 연이어 하면서 준결승 티켓을 따냈다. 현대캐피탈은 5세트 14-12에서 서브 범실에 이어 전광인의 공격이 하현용에게 가로막히면서 또다시 듀스를 허용했다. 그러나 똑같이 서브 범실과 파다르의 블로킹으로 점수를 획득해 역전승을 거뒀다. 파다르가 33점, 전광인이 14점을 올렸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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