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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마커바이오, 요즈마 그룹과 제휴

왼쪽부터 요즈마 그룹의 박인기 바이오총괄파트너, 이원재 한국법인장, 모르데카이 세이브 와이즈만 연구소 부사장, 진동훈 웰마커바이오 대표. [사진 웰마커바이오]

왼쪽부터 요즈마 그룹의 박인기 바이오총괄파트너, 이원재 한국법인장, 모르데카이 세이브 와이즈만 연구소 부사장, 진동훈 웰마커바이오 대표. [사진 웰마커바이오]

신약개발 연구 전문기업 웰마커바이오는 이스라엘 기술 기반 벤처투자회사 요즈마 그룹의 바이오 계열사인 요즈마 바이오 사이언스 홀딩스와 기술 협력 및 투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요즈마 바이오 사이언스 홀딩스는 세계 5대 기초과학 연구소로 꼽히는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의 기술 이전에 대한 한국 독점권을 가지고 있다. 1934년 문을 연 와이즈만 연구소는 생화학 및 의학 등에 연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스라엘 제약사 테바의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코팍손은 와이즈만 연구소의 기술로 탄생한 신약이다. 테바는 지난해 코팍손 단일 제품만으로 25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6년 문을 연 웰마커바이오는 바이오 마커 기반 항암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다. 바이오 마커란 세포나 단백질을 이용해 몸속 변화를 알아내는 일종의 센서다. 이런 바이오 마커를 활용하면 암을 진단하거나 치료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암세포의 경우에는 무한 증식하면서 혈액으로 특정한 단백질을 배출한다. 암세포가 내놓는 특정한 단백질을 지표로 활용한 마커를 만들면 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 암을 진단할 수 있다. 웰마커바이오는 바이오마커를 활용한 대장암 치료제와 폐암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
 
웰마커바이오는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 바이오 기술을 바이오마커 기술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정병헌 웰마커바이오 대표는 “요즈마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외 제약사에 기술이전을 할 수 있는 신약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기존 약물들에 대한 바이오마커 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요즈마 바이오 사이언스 홀딩스는 한국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항암제 등 와이즈만 연구소가 개발을 끝낸 바이오 기술을 먼저 국내에 들여올 예정이다. 이원재 요즈마 그룹 코리아 대표는 “와이즈만 연구소가 기술을 출자하고 요즈마 바이오 사이언스 홀딩스가 자금 및 인력에 투자해 자회사를 설립해 나갈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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