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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뷰티영상 맘껏 촬영 … 네이버, 광주에 창업자 지원공간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13일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광주’ 오픈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13일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광주’ 오픈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네이버가 내년부터 네이버 쇼핑몰에 창업한 새내기 ‘사장님’에게 1년간 결제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판매자가 판매대금을 미리 당겨 받을 수 있는 제도도 연말까지 도입한다.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13일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광주’ 개관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판매자 성장 지원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한 대표는 “네이버가 가진 모든 기술과 데이터를 제공해 판매자의 비즈니스 성장을 돕겠다”며 “네이버 안에서 매출이 늘고 성장하면 네이버 전체뿐 아니라 다른 네트워크도 활성화돼 네이버의 성장이 견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내년부터 개점 1년 미만인 ‘스마트 스토어’ 신규 창업자를 대상으로 월 500만원 미만의 거래액에 대해 1년간 결제 수수료(계좌이체 1%, 신용카드 3.4%)를 면제해 주는 ‘스타트 제로 수수료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스마트 스토어 가입자의 73%가 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초기 단계에 이탈한다”며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할 때까지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네이버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연 100억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어느 정도 자리잡은 사업자(월 거래액 800만원 이상)에겐 판매 대금의 80%를 선지급 받을 수 있는 ‘퀵에스크로 프로그램(가칭)’도 올해 안에 도입한다. 이를 통해 판매자는 물건을 보낸 다음 날부터 판매 대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기존보다 11일 이상 정산 기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미래에셋캐피탈과 함께 운영되며, 업계 최저 수수료율로 제공된다. 그동안 판매 대금을 받을 때까지 대출을 받아 자금을 조달하던 것 대비 3분의 1 이하 수준으로 비용이 줄어든다는 게 네이버 측의 설명이다.
 
이날 기자 간담회가 열린 광주점은 서울·부산에 이어 3번째로 문을 여는 파트너스퀘어다. 7층짜리 건물에 총면적 5200㎡로 국내 최고 규모로 설립됐다. 부산이 ‘패션·의류’분야에 특화된 것처럼 광주는 ‘푸드·리빙’ 콘텐트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호남권 사업자들의 푸드와 리빙 콘텐트를 오프라인에서도 경험할 수 있는 ‘윈도 마켓’, 지역 사업자와 창작자 등이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오픈 클래스’ 등 열린 공간으로 운영된다. 스튜디오에는 각종 촬영 장비와 소품 등이 마련돼 있어 소상공인이나 1인 창작자가 ‘먹방’ ‘뷰티영상’ 등을 제작하고 방송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광주점은 서울·부산점과는 달리 창작자를 위한 전용 창작공간과 전시 공간도 마련돼 있다. 지난 5년간 서울과 부산 파트너스퀘어에는 총 32만여명의 소상공인과 창작자가 방문했다. 또 3000명이 이곳을 통해 신규로 창업했다. 내년에는 대전점도 문을 연다.
 
한편 네이버의 모바일 화면 개편안은 추석 연휴가 지난 뒤에 발표될 예정이다. 한 대표는 “메인은 꽤 많이 비울 것”이라며 “뉴스가 1면에서 2면으로 이동하고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도 기본 제공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주=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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