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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6.2이닝 6K 1실점, 2위 SK 3위 한화 잡았다

SK 언더핸드 박종훈. [연합뉴스]

SK 언더핸드 박종훈. [연합뉴스]

치열한 2·3위 다툼의 승자는 SK였다. SK가 잠수함 박종훈의 호투를 앞세워 한화를 이겼다.
 
SK는 13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2위 SK는 4연승을 이어가면서 3위 한화와 승차를 2.5경기로 늘렸다. 한화와 상대전적도 9승4패로 격차를 벌렸다. 한화는 2연승을 마감했다.
 
경기 전 한용덕 한화 감독은 SK 선발 박종훈에 대해 "아무래도 부담스럽다"고 평했다. 박종훈이 소문난 '독수리 사냥꾼'이기 때문이다. 박종훈은 한화를 상대로 15경기에 등판해 7승3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두 차례 등판에서 13과3분의2이닝 동안 1점만 내주며 1승, 평균자책점 0.66을 기록했다. 하지만 한화 선발도 녹록치는 않았다. SK전에 강세를 보였던 롱릴리프 장민재가 선발로 나섰다. 올시즌 첫 선발 등판. 장민재는 SK전 통산 21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3.69을 기록했다.
 
한화 우완 장민재. [연합뉴스]

한화 우완 장민재. [연합뉴스]

상대팀 킬러답게 두 투수는 5회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SK 박종훈은 1회 말 송광민에게 솔로포(시즌 15호)를 내줬지만 2회부터는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장민재도 5회까지 피안타 3개로 한 점만 허용했다. 팽팽한 승부는 한 방으로 가려졌다. SK 3번타자 제이미 로맥이 6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장민재를 상대로 중앙 전광판 상단을 맞히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한화는 7회 2사 만루, 9회 2사 1,2루 찬스를 잡았으나 놓치면서 한 점 차 패배를 당했다. 박종훈은 6과3분의2이닝 4피안타·2사사구·6탈삼진·1실점하고 시즌 12승(7패)을 거뒀다. 12승은 박종훈의 개인 최다승 타이(2017년)다. 박종훈은 "중요한 경기를 이겨서 기쁘다. 어제 경기를 마치고 (문)승원이형이 연승을 이어가서 좋다고 했는데 나도 팀 연승을 이어가 좋다"고 웃었다. 이어 "다른 선수들의 도움을 많이 받은 경기였다. 야수들이 수비에서 도움을 많이 줬다. 경기 뒤 불펜투수 김태훈, 정영일, 김택형, 신재웅 선수가 '승을 지켜주려고 노력했다'고 말해줘 고마웠다"고 했다.
 
30일, 11경기 만에 홈런으로 승리를 안긴 로맥은 "오랜만에 홈런이기도 하고, 팀 승리에 보탬이 돼서 기분이 정말 좋았다. 아시안게임 휴식기에 오래 쉬어서인지, 컨디션을 찾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더욱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두산은 KT에 10-3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이어갔다. 두산은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12'로 줄였다. 두산 선발 이용찬은 6이닝 6피안타(2피홈런)·3실점하고 시즌 13승(3패)을 거뒀다. 오재원은 6회 투런포(시즌 15호) 포함 4타수 2안타·4타점으로 활약했다. 박치국-장원준-함덕주가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LG는 대구에서 삼성을 6-5로 물리치고 2연승을 거뒀다. 1-1로 맞선 4회 초 1사 만루에서 박용택이 결승 만루포를 날렸다. 박용택은 KBO리그 최초로 7년 연속 150안타 기록도 달성했다. 4위 넥센과 승차는 1경기로 줄어들었다.
 
부산(KIA-롯데)과 창원(넥센-NC)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청주=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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