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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北, ICBM 이동식 발사차량 시설 해체”

2017년 12월(왼쪽)과 2018년 3월 3월 16일 공장의 모습을 비교한 위성사진. [38노스 홈페이지 캡쳐]

2017년 12월(왼쪽)과 2018년 3월 3월 16일 공장의 모습을 비교한 위성사진. [38노스 홈페이지 캡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관련 시설을 해체했다고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8노스는 조셉 버뮤데스 연구원의 분석을 바탕으로 “평안남도 평성시에 위치한 ‘3월16일 자동차공장’을 찍은 상업용 인공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ICBM용 미사일이동식발사대(TEL) 차량 실험에 사용됐던 임시 구조물이 해체됐다”고 밝혔다. 
 
1977년 설립된 3월 16일 자동차 공장은 평양에서 북동쪽으로 29㎞ 떨어진 곳에 있다. 이 공장은 군수용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오랫동안 북한 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곳으로 의심받아 왔다. 그러던 중, 지난해 10월 중순 이 공장으로 각종 장비와 재료가 도착했고, 곧이어 독특한 임시 건물이 세워졌다. 지난 8개월 동안 반복적으로 이 시설이 해체됐다 다시 세워지는 모습이 인공위성에 포착되기도 했다. 
 
지난 3월 11일엔 이 건물의 지붕이 사라졌고 건물 뼈대가 바뀌었지만, 한 달쯤 지난 4월 28일엔 복원됐다. 또 6월 30일에는 건물이 캔버스 천으로 덮였고, 뒤이어 8월 8일에는 임시 시설의 지붕이 다시 제거됐다. 38노스는 이 작업 해체 준비가 시작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인공위성 사진에 따르면 9월 1일엔 해당 건물이 완전히 사라졌고, 강화 패드 일부만 남아있다.
 
이 건물의 정확한 성격을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38노스는 “이곳에서 화성 15형 미사일의 이동식 발사차량 작동 시험이 이뤄졌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시설이 황해도 ‘갈골 미사일 훈련기지’와 ‘65번 공장’의 건물 모습과 비슷하다는 이유에서다. 38노스는 “계단 모양 구조물과 강화 패드는 미사일 이동식 발사차량을 들어 올리는 받침대와 분리식 발사대를 시험하는 데 필수적인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남아있는 강화패드만이 이곳에서 TEL 차량 실험 설비가 있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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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갈골 미사일 훈련기지는 스커드 또는 스커드-ER 급 미사일 여단이 있는 곳으로 추정되며, 65번 공장은 북한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오래된 군수품 제조 공장이다. 
 
김지아 기자 kim.ji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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