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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임종석 여론몰이로 국회압박 아주 못된 행태"

김무성의 쓴소리 "임종석은 못된 행태, 장하성은 거시경제 몰라"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13일 "문재인 청와대가 국정 혼돈과 민생 풍파의 진원지"라며 현 정부에 대해 날 선 비난을 쏟아냈다.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 [뉴스1]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야당 의원 중 첫 번째 타자로 나선 김 의원은 질의를 시작한 후 10분 이상을 현 정부 비판에 할애했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이 지금 민생이 무너지며 총체적 위기를 맞고 있다”며 “현재 직면한 총체적 위기는 문재인 정권이 헌법 정신에 어긋난 정책을 통해 체제전환을 꾀하고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가 국정 혼돈과 민생 풍파의 진원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규제와 가격통제를 통해 시장을 이기려는 것은 사회주의 독재정부나 하는 짓”이라며 “지금 문재인 정부는 헌법에서 규정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원칙’을 훼손하면서 ‘좌파 사회주의 정책과 포퓰리즘’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소득주도성장에 대해 “절대로 태어나지 말았어야 하는 괴물”이라고 규정했다. “문 정부는‘반기업-친 귀족노조’ 일변도의 정책만 채택하고, 선진국 진입에 꼭 필요한 노동개혁은 외면하고 있다”며 “기업의 투자의욕과 성취 욕구를 되살리기 위해 지금 당장 권력기관을 동원한 기업과 기업인 때리기를 그만두고 강력한 노동개혁을 추진하기를 촉구한다”라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제364회국회(정기회) 제5차 본회의에서 대정부 질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제364회국회(정기회) 제5차 본회의에서 대정부 질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 참모들에 대해서도 혹평했다. 임종석 비서실장에 대해서는 “여론몰이를 통해 국회를 압박하는 아주 못된 행태를 보인다”고 말했다. 장하성 정책실장은 “거시경제를 모르는 재무관리 전공자”,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은 “노무현 정부 시절 집값과 전월세 폭등의 주역”, 홍장표 경제수석은 “소득주도성장이라는 괴물을 만든 좌파경제학자” 등으로 표현했다.   
 
김 의원은 이낙연 총리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에 4개 질문만 했다. 이 총리에게는 ”잘못된 경제정책을 주도하는 장하성 실장들의 경질을 대통령께 요청할 생각이 있냐“고 질의했고, 조 장관에게는 판문점 선언 이행에 드는 예산 규모 등을 질의했다. 참모진 경질 요구에 대해 이 총리는 ”대통령의 측근 보좌인력에 대해 거취를 말하는 게 총리의 영역은 아니다“라면서도 ”대통령께서도 문제가 있는지를 충분히 살펴보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역사에서는 한 사람이 잘못을 저지르면 모든 사람이 그 흙탕물을 뒤집어써야 한다”며 “시대를 거스르는 좌파 사회주의 정책은 헌법 정신의 위반이자 역사를 후퇴시킨다. 독선과 아집 그리고 국정 무능으로 민생을 계속 힘들게 한다면 결국 문재인 정부도 역사 앞에서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김 의원은 6월 15일 의원총회에서 “새로운 세상을 주도할 보수의 가치관을 새로 정립하고 새로운 보수 정당 재건을 위해 자신부터 내려놓겠다”며 차기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후 김 의원은 잠행을 이어가다 지난달 27일 ‘길 잃은 보수정치, 공화주의에 주목한다’ 등 토론회를 여는 등 공개 행보에 나서고 있다.
 
안효성 기자 hyoz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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