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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끝까지 쫓는다” 중국인 몰카범과 추격전 벌인 제주시민들

불법 몰래카메라 촬영범을 쫓는 제주 시민들(왼쪽). 시민들은 몰카범을 잡아 제압한 뒤 둘러싼 채 경찰에 인계했다(오른쪽) [경찰청 공식 페이스북 영상 캡처]

불법 몰래카메라 촬영범을 쫓는 제주 시민들(왼쪽). 시민들은 몰카범을 잡아 제압한 뒤 둘러싼 채 경찰에 인계했다(오른쪽) [경찰청 공식 페이스북 영상 캡처]

제주도 시민들이 중국인 불법 몰래카메라 촬영범을 끝까지 추격해 붙잡았다.
 
경찰청은 12일 공식 페이스북에 한 남성과 제주 시민의 추격전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횡단보도를 빠르게 뛰어가는 모습이 나온다.
 
영상에서 몰카범으로 소개된 이 남성은 도로 위 승용차와 충돌할 뻔한 아찔한 상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도주했다. 
 
곧이어 화면에는 그를 쫓아가는 남성 1명과 여성 2명이 등장하더니, 잠시 뒤에는 오토바이와 승용차까지 추격전에 합류했다. 
 
순식간에 시민 5명에게 몰린 몰카범은 문이 열려있는 한 가정집으로 숨어버렸다.
 
시민들은 추격을 멈추지 않았다. 
 
그를 쫓아온 시민들이 가정집으로 들어가 몰카범을 밖으로 끌고 나왔다.
 
몰카범은 시민들이 방심한 틈을 타 또다시 달아났지만, 주변에 있던 시민들에게 곧바로 붙잡혔다. 
 
주변 시민들은 그를 바닥에 눕혀 제압한 뒤 둘러싼 채 경찰에 인계했다. 
 
13일 제주 MBC 보도에 따르면 몰카범은 제주 서귀포 시내에서 여성 두 명을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했다. 
 
촬영 사실을 눈치챈 여성들이 지워달라고 요구했지만, 그는 도주했다.
 
여성들의 도움 요청이 들리자 시민들이 나섰다. 
 
범인 추격에 함께한 한 시민은 제주 MBC와의 인터뷰에서 몰카범이 골목 끝에 숨어서 휴대전화 속 사진을 지우고 있었다고 전했다.
 
범인을 잡기 위해 시민들은 300m 이상을 추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범인은 지난 3월 관광객으로 제주에 온 중국인 불법 체류자로 확인됐으며, 이 남성은 강제 추방됐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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