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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이곳 용산 떠나고자 한다…평화 지켰다”

이임을 앞두고 있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미연합사에서 열린 환송 의장행사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18.9.12 [뉴스1]

이임을 앞두고 있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미연합사에서 열린 환송 의장행사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18.9.12 [뉴스1]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12일 “영예로운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직을 내려놓고 이곳 용산을 떠나고자 한다”며 공식 석상에서 그간의 소회를 처음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한미연합사령부에서 열린 의장 환송행사 답사에서 “68년 전 6ㆍ25전쟁의 포화 속에서 피어난 한미동맹은 앞으로 680년이 아니라, 6800년 이상 계속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장관은 “여러분 곁을 떠나지만, 마음은 언제나 함께할 것”이라며 “멀리서도 한미동맹을 발전과 여러분의 힘찬 전진을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장관은 “지난해 핵실험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등 북한의 도발에 의한 한반도의 군사적 위기상황에서 한미 연합 장병들은 위협을 억제했다”며 “모든 사람들의 안전과 평화로운 일상을 지켜냈다”고 말했다.
 
또 “지구상 마지막 냉전을 종식하고 새로운 평화의 시대를 열어가는 세계적인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한미 장병들은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양국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튼튼히 뒷받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 장관은 “올해 평택시대의 문을 연 주한미군은 동북아의 안정자로서 인도ㆍ태평양시대를 선도하며 세계 평화를 위한 새로운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한미연합사도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지난해 7월 문재인 정부 초대 국방장관으로 임명돼 국방개혁 2.0을 주도했지만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령 검토 문건 대응 등 논란 속에 지난달 30일 교체됐다. 다만 송 장관의 후임으로 임명된 정경두 후보자(현 합동참모본부 의장)의 인사청문회가 19일로 예정돼 있어 당분간은 직을 수행하고 있다. 송 장관은 오는 18~20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의 공식수행원으로 참가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사실상 마지막 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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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