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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했던 115일, 마침내 탈꼴찌 성공한 공룡군단

NC 권희동

NC 권희동

115일. 프로야구 NC가 마침내 지긋지긋한 꼴찌에서 벗어났다.
 
NC는 1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올 시즌 최다 타이인 5연승을 달린 NC는 52승1무71패(승률 0.423)을 기록했다. 한편 KT는 SK에 지면서 50승2무68패(승률 0.428)가 됐다. 이로써 NC는 승차 없이 KT를 10위로 밀어내고 9위로 올라섰다. 5월 20일 최하위로 떨어진 지 115일 만이었다.
 
출발이 좋았다. 1회 말 선두 타자 박민우가 리드오프 홈런(시즌 4호)으로 기세를 올렸다. 4회엔 권희동과 모창민이 각각 솔로포를 터트렸다. 권희동은 5회 1사 1,3루에선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했다. 4-0. NC 선발 왕웨이중은 7이닝 6피안타·1볼넷·1실점으로 KIA 타선을 봉쇄했다.
 
마지막까지 안심할 순 없었다. KIA는 9회 2사 1,2루에서 유민상이 이민호를 상대로 동점 3점포를 터트렸다. 하지만 이번에도 권희동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박민우가 2사 이후 행운의 2루타로 출루한 뒤 폭투로 3루를 밟았고, 권희동이 윤석민으로부터 끝내기 안타를 때려냈다.
 
NC는 김경문 감독 지휘 아래 2014년부터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 부진이 길어졌고, 결국 지난 6월 김경문 감독이 사퇴하면서 유영준 대행 체제로 팀을 꾸렸다. 조금씩 정비된 모습을 보인 NC는 7월에 12승(1무9패)을 올렸고, 8월에도 5할 승률(7승6패) 이상을 기록했다.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초반 3연패를 기록했으나 이후 5연승을 질주하며 마침내 탈꼴찌까지 성공했다. 
LG 정주현이 12일 잠실 넥센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는 장면. [뉴스1]

LG 정주현이 12일 잠실 넥센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는 장면. [뉴스1]

 
잠실에선 LG가 10회 연장 접전 끝에 넥센에 5-4 역전승을 거뒀다. LG의 올시즌 연장전 첫 승리였다. LG는 3회 넥센 샌즈에게 투런포를 내주면서 3점을 먼저 내주고 끌려갔다. 하지만 7,8,9회 한 점씩을 뽑아내면서 4-4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0회 말 오지환의 안타, 박용택의 2루타로 찬스를 잡은 LG는 채은성의 자동 고의4구 이후 정주현이 끝내기 안타를 쳐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지환은 결승 득점 포함 5타수 3안타로 활약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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