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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쾅쾅쾅' 이틀 동안 4홈런, 김재환 40홈런 고지 밟아

두산 김재환

두산 김재환

두산 4번 타자 김재환(30)이 홈런왕을 향해 무섭게 질주하고 있다. 이틀 연속 멀티 홈런을 터트리며 생애 첫 40홈런 고지도 밟았다.
 
김재환은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에서 4번타자로 나와 3-1로 앞선 3회 말 1사 1,3루에서 3점포를 터트렸다. 김재환은 노경은의 2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 관중석 중단에 떨어지는 대형 홈런(비거리 130m)을 날렸다. 이후 두 타석에서 뜬공으로 물러난 김재환은 11-7로 앞선 9회 초 무사 1루에서 또다시 폭발했다. 좌완 고효준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는 아치를 그렸다.
 
김재환은 전날 롯데와의 1차전에서도 대포 두 방을 쏴올렸다. 듀브론트와 진명호를 상대로 각각 홈런 하나씩을 쳤다. 10일까지 36개로 홈런 공동 2위였던 김재환은 이틀 동안 홈런 네 개를 몰아쳐 단숨에 홈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공동 2위인 제이미 로맥(SK), 박병호(넥센)와 격차도 3개까지 늘어났다.
 
김재환은 새로운 기록도 썼다. 1998년 OB 타이론 우즈(미국·42홈런)에 이어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선수로는 두 번째로 40홈런 고지를 넘겼다. 좌타자, 국내선수로는 당연히 처음이다. 우즈가 갖고 있는 '잠실 연고 타자 최다 홈런 기록'도 갈아치울 기세다. 121경기에서 40개의 홈런을 친 김재환이 남은 경기에 모두 출전한다면 산술적으로 47홈런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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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선 두산 외야수 정수빈도 홈런 2개를 터트렸다. 경찰 야구단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정수빈은 복귀 후 두 경기에선 침묵했다. 11일 롯데전에서 첫 안타를 때려낸 정수빈은 3회와 4회 연타석 홈런을 터트렸다. 두산은 오재일의 홈런(시즌 20호)까지 홈런 5개를 터트리며 롯데를 13-8로 물리쳤다. 두산의 우승 확정 매직넘버는 '13'으로 줄어들었다.
 
2위 SK와 3위 한화는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SK는 인천에서 KT를 8-3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SK 5번타자 한동민은 5-3으로 앞선 5회 말 투런홈런을 때렸다. 선발 문승원은 6이닝 6피안타(1홈런)·9탈삼진·3실점하고 시즌 7승(8패)을 올렸다. 한화는 대구에서 삼성을 7-3으로 이기고 2연승을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서 만루포를 터트렸던 정근우는 4-3으로 쫓기던 4회 초 2사 1,3루에서 3점 홈런(시즌 9호)을 쳐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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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