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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메르스 환자, 자국서 감염 안돼” 잠정 결론

12일 쿠웨이트 보건부가 메르스 확진 환자가 쿠웨이트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모습. [뉴스1]

12일 쿠웨이트 보건부가 메르스 확진 환자가 쿠웨이트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모습. [뉴스1]

 
쿠웨이트 보건당국이 메르스 확진 환자는 자국이 아닌 제3의 지역에서 감염됐다는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12일(현지시간)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쿠웨이트 보건부는 메르스 감염자 A씨가 방문한 곳과 접촉자를 추적 조사한 결과 이같이 판단했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이날 자료를 통해 “(자국에서)A씨 동선에 대한 정보가 충분치 않았지만, 조사팀이 최선을 다했다”면서 “A씨가 접촉한 것으로 보이는 모든 사람이 반응 조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말했다.
 
A씨가 접촉한 한국인은 물론 그를 치료한 현지 의료진, 운전기사 등 외국인도 메르스에 걸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보건부는 이같은 자체 조사 결과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에 검증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보건부는 “접촉자가 모두 음성이지만, 이들을 계속 추적 감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소식통은 쿠웨이트 당국이 감염원을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자국 내가 아닌 다른 곳에서의 감염을 의심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 “A씨가 쿠웨이트 체류시 보인 증상이 메르스 때문이라면 잠복기(최대 14일)를 고려할 때 쿠웨이트 체류 전에 감염된 것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사업차 쿠웨이트시티 남부에 있는 공사현장에 머무르다 6일 오후 에미리트 항공편을 이용, 두바이를 경유해 7일 오후 인천에 입국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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