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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장남 “러시아 스캔들 연루? 감옥 갈 걱정 안한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미국 대통령선거에 러시아가 개입한 사건 연루 의혹을 받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이 "감옥에 갈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장담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11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 아침 프로그램인 '굿모닝 아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스캔들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진행자는 로버트 뮬러 미국 특별검사의 '러시아 스캔들' 조사 과정에서 유죄가 인정돼 감옥에 갈 수도 있다는 걱정은 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에 트럼프 주니어는 "내가 한 일을 알고 있고, 그 어떤 것에 대해서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에 걱정은 안 한다"고 말했다.
 
다만 사건 조사 과정의 공정성에 불신을 드러내며 "모든 것에서 의혹이 제기된 점을 봤을 때 그들이 뭔가를 꾸미지 않을 것이라는 말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다시 말하지만, 난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뮬러 특검이 조사 과정에서 트럼프의 측근들을 기소하고 형량 감량 등의 협상을 하는 것에 대해 트럼프 주니어는 "아버지를 잡으려고 하는 줄 알고 있고, 그렇게 하려고 어떠한 것도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민주당 측이 (러시아 스캔들을 이용해) 아버지의 업적에 낙인을 찍고, 중간선거와 2020년 선거에 활용하려고 하겠지만, 결코 확실한 결말은 나지 않으리라고 전망했다.
 
최근 백악관의 한 현직 고위 관리가 트럼프 대통령 정부의 난맥상을 비판하는 익명의 기고문을 뉴욕타임스(NYT)에 낸 것에는 "그 사람은 아주 저질이라고 본다"며 "(백악관에는) 아버지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있지만, 내가 바라는 것 보다는 적은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대선 전인 2016년 6월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을 흠집 낼 정보를 제공하려는 러시아 정보원들과 만난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자리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대선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인 폴 매너포트도 함께했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됐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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