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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투어 대상 1위' 박상현 "유럽 투어 생활은..." 망설인 이유

박상현. [사진 신한금융그룹]

박상현. [사진 신한금융그룹]

 
프로 골퍼들은 누구나 외국 무대에서 경험하고 싶어 한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대상자는 유럽프로골프투어 1년 출전권도 주어진다.
 
그런데 올 시즌 코리안투어 상금,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상현(35)은 이같은 분위기와는 다른 발언을 솔직히 털어놓아 눈길을 모았다. 12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34회 신한동해오픈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박상현은 "대상이 욕심나긴 한다"면서도 "기회가 와도 유럽엔 못갈 것 같다. 나랑 잘 안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코오롱 한국 오픈에서 준우승해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디 오픈에 참가한 바 있던 박상현은 "너무 멀더라. 적응하는데도 시간이 걸리더라"면서 "해외에서 투어 생활을 하는 선수들을 존경하게 됐다. 난 유럽에 적응하려면 환갑이 돼야 할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서 박상현은 "현재 행복하고 좋다. 코리안투어에서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올해 운좋게도 큰 대회에서 성과가 나는 것 같다"고 말한 그는 이번 신한동해오픈에서 정상을 노린다. 그는 "2년 만의 신한동해오픈 출전이다. 이 대회는 내게 중요한 대회"라면서 "좋은 성적을 내서 상금 랭킹이나 대상포인트까지 계속 1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천=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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