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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살 이유 없다던 장하성, 1년 집값 4억5000만원 뛰어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12일 국회에서 국토교통부 부동산 관련 발표에 앞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었다. 오종택 기자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12일 국회에서 국토교통부 부동산 관련 발표에 앞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었다. 오종택 기자

자유한국당은 12일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 이후 문재인 정부 고위공직자 중 1년간 5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올린 이는 상당수"라고 밝혔다. 
 
김병준 비대위원장 등 한국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부동산 대책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자료를 냈다. 이에 따르면 현 정부 인사 중 지난 1년간 가장 큰 시세 차익을 올린 이는 오동호 인사혁신처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장이었다. 오 원장이 소유한 대치동 선경아파트 전용면적 127.75㎡(38평)의 시세는 지난해 7월 21억5000만원에서 올 8월 29억원으로 7억5000만원 올랐다.
 
두 번째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그가 소유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개포우성2차 169.18㎡(51평)의 시세는 24억5000만원에서 31억5000만원으로 7억원이 상승했다. 
 
3위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었다. 홍 장관이 보유 중인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아파트 116.94㎡(35평) 가격은 18억3500만원에서 25억원으로 약 6억6500만원이 상승했다. 
 
또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청화아파트 160.55㎡(48평)는 13억5000만원에서 20억원으로 6억5000만원이 뛴 것으로 조사됐다. 
 
언론 인터뷰에서 "집값으로 장난치지 말라"고 했던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의 대치동 대치삼성아파트 109㎡(32평)는 5억8000만원(13억7000만원→19억5000만원) 올랐다. 이밖에 손병석 국토교통부 제1차관의 대치동 쌍용아파트 120.76㎡(36평)는 5억7000만원(16억3000만원→22억원) 올랐으며, 주영훈 청와대 경호처장의 반포동 반포자이아파트 84.94㎡(25평)도 5억원(18억원→23억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사람이 강남에 살 이유는 없다“고 했던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잠실동 아시아선수촌 134.48㎡(40평)는 상승 폭이 5억원에 미치지는 못했다. 20억원에서 24억5000만원으로 4억5000만원 상승했다. 또한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의 개포동 아파트는 4억9000만원,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대치동 아파트는 4억7000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 함진규 정책위의장은 ”정부 고위공직자 윤리위 공고와 한국감정원 시세 기준에 따라 분석했는데, 실거래가는 오히려 더 높을 수 있다"고 전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말로는 집값 잡겠다면서 (현 정부 고위층이) 강남서 버티고 있는 이유를 조금 알 것 같다. 부동산 재테크의 달인들"이라고 꼬집었다.
 
8.2 대책 이후, 문재인 정부 고위직 집값 변화
▶오동호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강남구 대치동 선경아파트 127.75㎡(38평) 
21억5000만원 → 29억원(7억5000만원 상승)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강남구 대치동 개포우성2차 169.18㎡(51평)
24억5000만원 → 31억5000만원(7억원 상승)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아파트 116.94㎡(35평)
18억3500만원 → 25억원(6억6500만원 상승)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용산구 이태원동 청화아파트 160.55㎡(48평)
13억5000만원 → 20억원(6억5000만원)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강남구 대치동 대치삼성아파트 109㎡(32평)
13억7000만원 → 19억5000만원(5억8000만원 상승)
 
▶손병석 국토교통부 제1차관
강남구 대치동 쌍용아파트 120.76㎡(36평)
16억3000만원 → 22억원(5억7000만원 상승)
 
▶주영훈 청와대 경호처장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아파트 84.94㎡(25평)
18억원 → 23억원(5억원 상승)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 134.48㎡(40평)
20억원  → 24억5000만원(4억5000만원 상승)
 
한영익 기자 hany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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