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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기애애한 시진핑과 아베 "양국 관계 본궤도,아베 10월 방중 날짜 조율"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2일 동방경제포럼이 열리고 있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회담을 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협력을 확인했다.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푸틴 대통령의 연설을 듣고 있다. [EPA=연합뉴스]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푸틴 대통령의 연설을 듣고 있다. [EPA=연합뉴스]

이날 오전 11시 50분부터 40분간 진행된 회담 뒤 아베 총리는 기자들에게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는 것이 양국 공통의 목표로, 향후에도 긴밀히 연계해 나간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유엔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이 중요하다는 공통의 인식을 토대로 공해상에서의 환적(등 북한의 제재 위반)문제 등에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 취지의 아베 총리 발언을 소개하며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포함해 긴밀히 연계해 나가자는 데 두 정상이 일치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와 관련해서도 아베 총리는 기자들에게 “납치 문제의 조기 해결을 바라는 일본의 입장을 전달했고, 중국의 완전한 지지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담에선 평화우호조약체결 40주년을 맞아 양국이 추진 중인 아베 총리의 10월 중국 방문과 관련된 구체적인 일정 조정을 서두르자는 데에도 합의가 이뤄졌다.  
 
아베 총리는 회담에서 시 주석에게 자신의 방중 뒤 일본을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고, 시 주석은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국 관계는 지난해 11월 베트남에서의 정상회담 뒤 조금씩 개선돼 왔다. 특히 5월엔 두 정상 간 첫 전화 회담도 열렸다. 
지난해 11월 베트남에서 만났던 시진핑(習近平) 주석과 아베 신조(安倍晋三·왼쪽) 총리. [연합뉴스]

지난해 11월 베트남에서 만났던 시진핑(習近平) 주석과 아베 신조(安倍晋三·왼쪽) 총리. [연합뉴스]

 
시 주석은 “양국관계가 정상적인 궤도로 돌아온 만큼 이런 중요한 기회를 살려 새로운 발전을 추진해 나가자”고 했고, 아베 총리는 “양국관계의 지평선이 크게 넓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베 총리는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영유권 갈등과 관련해 “동중국해의 안정 없이 양국 관계의 진정한 개선은 없다”고 했고, 두 정상은 “동중국해를 평화와 협력, 우호의 바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데 공감했다고 일본측이 전했다.  
 
미ㆍ중간 무역 갈등을 주제로는 두 사람 사이에 구체적인 대화가 없었지만, 시 주석은 “보호주의가 아닌 자유무역과 개방적인 경제가 중요하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도쿄=서승욱 특파원 ss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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