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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김제동’ 초라한 출발…젊은층은 안 봤다

방송인 김제동. [일간스포츠]

방송인 김제동. [일간스포츠]

방송인 김제동을 진행자로 내세운 KBS 1TV 시사토크쇼 ‘오늘밤 김제동’이 3.1% 시청률로 출발했다. 고연령층이 많이 시청하는 KBS 1TV의 채널적 특성상 젊은 시청층 확보는 실패했다.  
 
11일 시청률조사회사 TNMS 미디어 데이터에 따르면 전국 3.1%, 수도권 2.5%를 기록하며 비슷한 성적을 기록했다. 방송 교체 전 시사교양프로그램 ‘다큐세상’이 8월 전국 평균 2.3%, 수도권 1.6%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좋은 성적이다.  
 
이날 ‘오늘밤 김제동’ 시청층을 살펴보면 고연령층이 많이 시청하는 KBS 1TV의 일반적 특성이 그대로 반영됐다. 60대 이상이 가장 많이 봐 3.1%를 찍었다. 그 다음이 50대 시청자들로 2.4%를 기록했다.  
 
30~40대와 젊은 시청층 확보에는 실패했다. 40대 1.0%, 30대 0.4%, 20대와 10대는 각 0.2%에 그쳤다.  
 
KBS1 ‘오늘밤 김제동’ 포스터. [사진 KBS]

KBS1 ‘오늘밤 김제동’ 포스터. [사진 KBS]

‘오늘밤 김제동’은 동시간대 방송한 다른 지상파 프로그램들의 경쟁상대가 되지 못했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제380회는 전국 시청률 4.7%, SBS TV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제61회 1부는 전국 시청률 6.9%를 올렸다.  
 
‘오늘밤 김제동’은 같은 시간대 비지상파 프로그램에도 밀렸다. 비지상파 동시간대 시청률 1위인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 제15회 시청률은 4.7%다. MBC TV 시사프로그램 ‘MBC 스페셜’ 제785회의 2.6%보다는 높았다.  
 
김제동은 첫회에서 하루 동안 일어난 주요 뉴스를 소개하고, 그중 하나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대해 심층적으로 알아봤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게스트로 출연해 초기 대응 이야기를 나눴다. 아울러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동의안’이라는 시사 용어를 쉽게 설명해주고, 전국 시청자와 전화 통화를 나눴다. 첫 회 방송 후에는 신선한 ‘뉴스쇼’였다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진행이 시사 토크쇼로 보기에는 다소 어색했다는 반응도 나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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