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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작가 초봉이 1억이라고?

웹툰작가 초봉

웹툰작가 초봉

장래희망 조사에서 최근 인기 직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웹툰 작가’. 예전 같으면 어르신들이 ‘배곯는 직업’이라고 말리겠지만, 세태가 달라졌다. 네이버 웹툰이 11일 공개한 웹툰 작가들의 연평균 수익은 2억2000만원이다.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네이버 웹툰에 작품을 연재한 작가 300여 명의 수익을 분석한 결과다. 여기에 작가가 사인회나 방송 출연 등의 외부 활동으로 벌어들이는 수익까지 합치면 훨씬 많은 돈을 번다고 볼 수 있다.
 
몇몇 유명한 작가들만 높은 수익을 얻는 건 아닐까. 네이버 웹툰 측에 따르면 웹툰 작가들은 ‘초봉’부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네이버 웹툰이 ‘요일 웹툰’에 등단한 데뷔 1년 미만의 신인 작가의 수익을 조사한 결과, 연평균 수익액이 99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이 과정이 쉬운 것은 아니다. 네이버 웹툰은 일반적으로 ‘도전 만화’→‘베스트 도전 만화’→‘요일 웹툰’ 순으로 단계를 거쳐 정식 작가로 데뷔한다. 누구나 자신이 그린 만화를 ‘도전 만화’ 게시판에 등록하고 자유롭게 만화를 연재할 수 있다. 여기서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면 ‘베스트 도전 만화’로 승격된다. 이곳에서 인기를 끌면서 정식 웹툰이 필요로 하는 조건을 충족하면 네이버 웹툰 측과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요일 웹툰’에 연재를 시작하게 된다.
 
여러 단계를 거쳐 실력이 검증된 작가들이라지만 어떻게 이렇게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일까. 네이버 웹툰 측에 따르면 네이버 웹툰 작가는 작품의 기본 원고료 외에도 미리보기·완결보기 등의 유료화 수익에다 광고 수익, 각종 사업 판권 라이센스 수익 등을 추가로 얻는다. 네이버 웹툰 측은 “이런 수익 기반을 바탕으로 웹툰 작가들은 작품 연재가 완결되더라도 지속해서 수입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고 연봉을 받는 작가가 누군지, 수익이 얼마나 되는지는 발표하지 않았다. 2014년에 최고 인기 작가의 월 수익이 7800만원이라고 공개했다가 홍역을 치른 적이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웹툰 작가들의 수익 구조는 더 탄탄해질 전망이다. 영화·드라마·게임 등 판권 판매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데다, 해외 국가에서도 콘텐트를  유료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 웹툰에 따르면 네이버 웹툰의 글로벌 월간 방문자 수는 5000만명을 돌파했다.
 
김준구 네이버 웹툰 대표는 “작가가 창작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웹툰의 수익 모델을 다각화해 작가가 큰 수익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에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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